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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도폭탄’ 맞은 지주사, 하반기 반등 노린다

기관 ‘매도폭탄’ 맞은 지주사, 하반기 반등 노린다

등록 2015.09.07 17:26

최은화

  기자

지주사 관련지수 코스피 대비 2.6% 초과하락
배당투자 매력·지주사 개편 이슈에 장기투자처 ‘주목’
전문가 “호텔롯데, 기업가치 향상 전망”

지난주 기관의 순매도에 지주사 관련지수(Index)가 큰 폭의 조정을 받은 가운데 장기적인 투자처로 주목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주사들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지난 한 주간 지주사 관련지수(Index)는 코스피지수 대비 2.6% 초과 하락한 6.0%의 하락세를 보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일진홀딩스는 0.42%(50원) 내린 1만1950원을 기록했고 한화(0.89%), 다우기술(0.86%), SK(0.39%), 삼양홀딩스(0.74%) 등이 부진한 성적으로 마감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일진홀딩스에서 10억2600만원을 순매도했으며 한화(15억5000만원), 다우기술(7억2900만원), SK(124억7700만원), 삼양홀딩스(19억8100만원)에서 매도공세가 쏟아졌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배당투자 매력이 지주사들의 주가 하방을 지지하고 있는데다 여전히 지주사 개편이 진행 중인 곳이 있어 장기적인 투자처로 주목해야한다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내년 1분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호텔롯데는 롯데쇼핑과의 합병을 통해 지주사 구조를 완성할 예정에 있어 기업가치 향상이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롯데호텔은 상장 이후 롯데쇼핑과의 합병을 통해 지배구조 재편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이라면서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케미칼 등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쇼핑은 국내외 출점 속도 조절과 우량한 자회사의 기업공개를 통해 수익성과 기업가치가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반적으로 연초 이후 견조한 주가 상승이 지속됐다는 점에서 최근 기관 순매도에 따른 주가 조정 중”이라면서 “연말까지 투자시계를 넓혀보면 고 배당성향에 따른 배당투자 매력이 주가 하방을 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그룹 등 지주회사 개편 이슈는 여전히 진행중이기에 장기적인 매수 기회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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