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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등록 :
2015-09-15 17:00

[국감]대한주택보증, HUG로 변신하더니 임원진 연봉도 ‘훌쩍’

구 대한주택보증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로 탈바꿈 한 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임원진 연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황영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기관장 연봉은 2억4350만원으로 지난해 연봉 1억3888만원보다 1억462만원이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연봉 대비 75%가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상임이사는 올해기준으로 1억 7934만원을 받게 되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6824만원(61%)이 증가한 것이다. 상임감사도 1억 6968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858만원(53%)이 증가했다.

또 전체 정규직원 임금은 지난해 인상률 1.7%보다 증가한 3.8%의 인건비 인상률을 예정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과거 대한주택보증 때부터 임원진 연봉을 해마다 감축했으나, 올해에는 임원진 연봉을 크게 올려 공사전환을 계기로 은근슬쩍 연봉을 올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과거 전체 임직원 평균연봉은 2012년 7717만원, 2013년 7610만원, 2014년 7056만원으로 계속 줄어 왔다.

황 의원은 “공기업의 수익은 곧 국민들의 편익의 척도”라며,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국민들이 인정할 만큼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했다고 본다면 임원과 직원들의 높은 연봉 책정은 당연히 수긍할 수 있지만, 공사로 전환한 지 2달 여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그 동안 국민들께 얼마만큼의 편익적 성과를 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주택보증이 공기업 체제로 전환했다는 사실 자체가 높은 연봉 책정의 이유는 절대 될 수 없다”며 “소득 양극화로 고통 받고 있는 서민들에게 다시 한 번 큰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면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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