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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서 기자
등록 :
2015-10-13 17:09

현대重 임협, 현 노조 막판 교섭서도 ‘합의 실패’…차기 집행부로 넘어갈 듯

차기 노조위원장 선출 이후인 12월 중 협상 재개할 것으로 예상

지난달 현대중공업 노조가 울산 조선소 내에서 노동시장 개악 저지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공


현대중공업 노사가 현 노조 집행부 체제의 마지막 임금협상에서 합의점 도출에 실패하면서 협상이 차기 집행부 선출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오후 울산 본사에서 38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약 1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노조는 기본급을 비롯한 추가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지난 8일 제시한 최종안 외에 다른 안을 내놓지 않았다.

사측의 최종안은 ▲안전목표 달성 격려금 50만원 추가 지급 ▲상여금 300% 기본급화 ▲사내근로복지 기금 20억원 출연 등을 골자로 한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자격수당은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사측은 상여금의 기본급화 등으로 발생하는 임금 인상 효과가 적지 않고 전체적인 제시안이 다른 조선사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사실상 이날 협상은 노조의 현 집행부가 사측과 진행하는 마지막 교섭이다. 노조가 이번주부터 위원장 선거일정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중공업 노사는 새 위원장 선출 이후인 12월 중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노조는 이날 저녁 진행되는 조합원 퇴근 중앙집회를 통해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며 10월1일부터 진행된 정병모 노조위원장의 단식투쟁도 중단하게 된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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