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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성장률 발목잡는 ‘대외 리스크’(종합)

기준금리·성장률 발목잡는 ‘대외 리스크’(종합)

등록 2015.10.15 16:52

수정 2015.10.15 16:57

박종준

  기자

중국 경착륙 등 글로벌 리스크 높아

기준금리·성장률 발목잡는 ‘대외 리스크’(종합) 기사의 사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4개월 연속 동결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첫 번째 배경에 대외 리스크가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15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어 10월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하고,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수정전망치를 각각 2.8%와 3.2%로 하향조정했다.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 7월 이후 4번째 연속이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에만 4번째 하향 조정한 것이다.

한은 금통위의 결정은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대외 리스크 고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 동결의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반영됐지만, 이보다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 리스크 고조가 가장 크게 작용한 모양새다. 이날 함께 발표한 올해와 내년 수정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별반 다르지 않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리동결과 성장률 하향 조정에 대해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과 중국 및 자원수출 신흥국 성장세 둔화 상하방의 대외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및 신흥국들의 경기 둔화로 수출 부진이 전체적인 경제성장률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것.

결국 한은 금통위는 금리인하 등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만큼 성장보다는 안정을 위해 4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앞으로 국내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대외 경제여건 등에 비춰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한국은행은 향후 성장에 대한 지출부문별 기여도에서 내수 기여도가 수출 기여도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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