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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위원장 선거 ‘홍성봉 vs 박유기’ 재격돌···27일 결선투표

현대차, 노조위원장 선거 ‘홍성봉 vs 박유기’ 재격돌···27일 결선투표

등록 2015.11.25 15:37

강길홍

  기자

현대차의 차기 노조위원장 선거가 홍성봉 후보와 박유기 후보의 재격돌을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3명의 후보가 출마한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오는 27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 4만8860명을 대상으로 위원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홍성봉 후보가 1만6032표(36.32%), 박유기 후보가 1만4136표(32.03%), 하부영 후보가 1만3725표(31.09%)를 받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과반 득표자가 없어 1, 2위를 차지한 홍성봉, 박유기 후보를 대상으로 27일 결선을 치러 당선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합리 노선으로 알려진 홍성봉 후보와 강성 노선의 박유기 후보 가운데 누가 더 많은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올해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단협을 아직까지 타결하지 못했다. 노조 전 집행부는 임기가 9월 말로 끝나면서 교섭이 중단된 상태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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