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초등학생 대상 ‘주니어 공학교실’ 개최

변압기·차단기 원리 가르치고 모형 만들어보는 실습형 교육 실시

지난 25일 효성이 창원 양곡초등학교에서 실시한 주니어공학교실에서 학생들이 변압기 모형 제작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효성 제공

효성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경상남도 창원시 양곡초등학교 6학년 학생 75명을 대상으로 ‘주니어 공학교실’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실습형 교육으로 ‘재미있고 알기 쉬운 과학원리’를 알려주는 교육기부활동이다. 효성 창원공장 임직원이 강사로 나서 초등학생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이공계 학문과 진로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2004년부터 12년째 매년 2회 이상씩 진행해 총 23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재미있는 과학수업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하반기 주니어공학교실은 창원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대상학교를 확대 실시하며 다음달 창원 외동초등학교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부터는 효성 창원공장에서 자체개발한 수업교재와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주니어공학교실에는 효성 창원공장의 전문 연구인력 8명이 강사로 나섰다. 효성에서 생산하는 대표 제품인 변압기와 차단기의 원리를 가르치고 변압기 모형을 만들어보는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강사로 나선 중공업연구소 CORE기술1팀 안현모 과장은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강단에 선 보람을 느꼈다”면서 “미래 기술 인력 양성 등 교육기부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회사에 대한 자부심도 함께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 창원공장은 창원지역 초·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독서코칭 교실 후원, 창원 지역 초등학교 미니도서관 기증, 청소년 문학기행 후원 등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나눔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