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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배 기자
등록 :
2016-01-01 10:52

수정 :
2016-01-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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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직격탄에 해외건설 휘청…지난해 수주액 30%↓

총 461억 달러…5년만에 500억 달러 하회

(출처=국토교통부)


지난해 해외건설수주액이 대폭 감소했다. 저유가에 따른 중동발주 축소가 현실화한 데다 엔과 유로화 약세에 따른 경쟁국 덤핑공세가 악재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전년의 70% 수준인 461억 달러로 집계됐다. 5년 만에 500억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주액 감소 주요 원인은 유가하락에 따른 발주량 감소, 수익성 악화 방지를 고려한 우리 기업들의 선별 수주 등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셰일가스 공세에 맞서 저유가를 유지한 중동 산유국들의 발주물량이 급감하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도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165억 달러에 그쳤다. 반면 아시아에서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197억달러를 을 수주했고 북미·태평양 등에서도 전년보다 늘어난 36억달러를 수주했다.

지난해 국내 452개 업체가 107개국에서 697건의 공사를 수주했다. 중소기업 수주액이 전년 대비 30% 가량 증가했다. 토목·건축·엔지니어링(용역) 부문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엔지니어링 부문은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운전·유지보수(8억7000만달러) 등을 수주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플랜트는 264억9000만달러로 수주액이 전년의 절반 수준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구조개혁 등 G2 리스크와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IS 악재 등으로 내년에도 수주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정부 지원과 공공-민간 협력을 강화해 '해외건설·플랜트 고부가가치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제3차 해외건설진흥기본계획’에서 제시한 목표인 투자개발형 사업 활성화, 해외건설산업의 수익성 제고, 진출지역·진출분야 다변화를 위해 구체적인 과제를 실행할 것”이라며 “수주지원단 파견, 국내 초청행사 등의 연계를 강화해 해외건설 네트워크 구축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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