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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전세난 최악 전망··· 재건축 이주수요 원인

올 전세난 최악 전망··· 재건축 이주수요 원인

등록 2016.01.05 10:49

신수정

  기자

서울만 4만여 가구 전년比 76%↑은행 대출규제 반전세도 늘어날 듯

서울 전농동 아파트 단지 전경(출처=뉴스웨이 DB)서울 전농동 아파트 단지 전경(출처=뉴스웨이 DB)


전국 아파트 과잉공급 논란에도 불구하고 전세난은 갈수록 심각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의 경우 재건축 활성화로 인한 이주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서울 재건축 이주수요를 소화하려면 당장 입주해야하는 아파트가 필요하지만 올해 공급한 아파트는 2년 후인 2018년에야 입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재건축으로 이주를 준비하는 가구는 4만여가구로 지난해보다 76% 증가한다. 재개발 이주수요까지 더하면 모두 6만여가구에 달하지만 올해 입주물량은 2만7000여가구밖에 안돼 이주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올해 재건축으로 이주를 앞둔 아파트 단지는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 개포시영, 강동구 고덕주공2·3단지와 준 강남권인 경기 과천시(5000여가구) 등 수도권에서만 4만여가구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이주수요가 일부 매매로 돌아서긴 하겠지만 전세난이 가중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지금 걱정하고 있는 미분양은 2017년, 2018년 이후인데 그때는 금리상승과 대출규제로 인해 입주를 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대책으로 할만한 뾰족한 수는 없다”며 “지금의 전세난민들은 서울 밖으로 밀려나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이주수요로 인해 인근 단지에 가격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이미 전세가율이 70%이상인 곳이 많기 때문에 급격한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출규제가 겹쳐있어 자금을 갖추지 못한 수요자들이 섣불리 매매로 돌아설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매매보다는 조금의 월임대료를 내더라도 전세를 유지하고자 하는 반전세의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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