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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등록 :
2016-01-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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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4·13 총선 선거 자금 유치전…자존심 대결

국민·우리·농협 선거관리 통장 한시적 판매 개시

4·13 총선이 다가오면서 은행 간 후보자들의 선거자금 관리용 통장 확보전이 시작 됐다.

선거용 통장의 경우 단순 자금유치와 홍보 뿐 아니라 총선 출마자들의 후원금 모금계좌가 어느 은행이냐에 따라 은행 간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는 평이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우리·농협 등 3개 은행은 공직선거 입후보자의 선거관련 통장의 한시적 판매에 돌입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4월 12일까지 공직선거 입후보자의 선거자금 관리용 ‘당선통장’ 판매에 나섰다.

농협은행도 지난달 15일부터 '오필승통장'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달 4일에는 우리은행이 '당선기원통장'을 출시했다.

해당 통장들은 선거 기간에 한해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상품들로, 선거기간에 맞춰 전자금융수수료 및 ATM기기 수수료, 선거관리위원회 제출을 목적으로 하는 각종 중빙서류의 발급 비용을 면제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4ㆍ13총선 예비후보자와 회계책임자는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수입용 계좌는 복수 개설이 가능하나 지출용 계좌는 1개 계좌로 개설이 제한된다.

특히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자금 관리 계좌로 등록해야 하며, 향후 입출금 내역 및 잔액증명서 등을 모두 제출해야 한다.

한편 지방의 경우 선거자금 관리용 통장 유치전이 수도권보다 더욱 치열하다. 지역 대표은행으로의 입지가 평가받기 때문이다.

은행 한 관계자는 “총선 출마자들이 지역구 민심을 잡기 위해 해당 지역 은행통장을 선거관리 통장으로 사용한다”며 “대부분 지역구 대표 은행 통장을 관리용 계좌로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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