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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혈한 최원영, 정지훈과 불꽃 튀는 대립··· ‘돌아와요 아저씨’ 본격 갈등

냉혈한 최원영, 정지훈과 불꽃 튀는 대립··· ‘돌아와요 아저씨’ 본격 갈등

등록 2016.03.03 09:29

이소희

  기자

사진=SBS '돌아와요 아저씨' 화면 캡처사진=SBS '돌아와요 아저씨' 화면 캡처


‘돌아와요 아저씨’ 최원영과 정지훈의 본격적인 라이벌 구도가 시작된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에서는 차재국(최원영 분)과 이해준(정지훈 분)의 본격적인 갈등을 예고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재국은 자신이 사장으로 부임하고 있는 백화점에 전(前) 부인 송이연(이하늬 분)이 와있다는 소식을 듣고 직원에게 “개나 소나 들여보내라고 월급 주는 줄 알아? 그 여자 치워버려”라고 소리쳐 주변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때 재국이 보여준 경멸의 눈빛과 말투는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냉혈인 그 자체였다.

재국의 냉혈함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뜬 백화점 직원 영수(김인권 분)의 딸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영수의 딸 한나(이레 분)는 재국의 옷자락을 잡고, “아빠는 자살하지 않았다”며 도와달라고 애원한다.

하지만 재국은 한나의 손길이 닿은 부분을 더러운 것이라도 묻은 양 신경질적으로 털어냈다. 또 울먹이는 한나를 짜증스럽게 밀어내 넘어지게 만들어 극에 몰입한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때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김영수(김인권 분)의 환생인 해준이 재국의 앞에 등장했다. 재국은 차회장의 사생아이자 자신과 백화점 경영권을 놓고 경쟁하게 될 해준을 단번에 알아봤다.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두 남자의 팽팽한 기싸움은 앞으로 불꽃 튀는 라이벌 구도가 펼쳐질 것임을 예상하게 만들었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두 저승 동창생들이 죽음 이후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 현세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방송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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