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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비상임이사에 유남영 조합장 선임 의미는

[현장에서]NH농협금융 비상임이사에 유남영 조합장 선임 의미는

등록 2016.04.01 14:44

수정 2016.05.07 20:23

조계원

  기자

농협금융지주 이사회 유남영 조합장 진입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김병원 신임 농협중앙회장이 NH농협금융지주의 영향력 확대에 돌입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NH농협금융 이사회에 김 회장의 측근이 이름을 올리면서 이같은 소문은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

NH농협금융은 지난 30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비상임이사로 유남영 정읍농협조합장을 선임 했다. 유남영 조합장의 진입에 따라 기존 비상임이사로 있던 김영기 조합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유남영 조합장은 김 회장과 같은 전라도 출신으로 김 회장의 중앙회장 선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인물이다. 유 조합장은 지난 2007년 김 회장이 처음 중앙회장에 도전할 당시부터 함께해 왔으며, 김 회장이 유 조합장의 아들 결혼식 주례를 볼 정도로 각별할 사이다.

반면 이번 주총을 통해 물러난 김영기 조합장은 최원병 전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금융지주의 비상임이사는 주로 중앙회 인사가 맡아왔다”며 “금융지주에 대한 중앙회의 통제력 강화를 위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지주의 이사회 개편은 중앙회장이 교체되면서 신임 회장의 영향력 확대 차원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지주 이사회에 진입한 유남영 조합장은 향후 농협금융의 회장 선임 문제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농협 관계자는 “금융지주 회추위는 총 5인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1인은 중앙회장이 추천한 인물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지주 이사회에 진입한 유남영 조합장이 회추위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NH농협금융은 이번 주총을 통해 총 3인의 이사회 구성원을 교체했다. 유남영 조합장을 비롯해 오병관 NH농협금융 부사장과 정병욱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진입했다.

반대로 김영기, 정태호 비상임이사와 김준규 사외이사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의 이사진은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오병관 농협금융 부사장, 유남영 조합장, 정병욱·손상호·민상기·전홍렬 사외이사 등 총 7인으로 구성됐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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