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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2016 꽃피는 유달산 축제’ 성료

목포시, ‘2016 꽃피는 유달산 축제’ 성료

등록 2016.04.10 07:02

오영주

  기자

벚꽃과 함께 한 해피엔딩··· 관광객에 특별한 봄 선사

관광객들이 눈꽃송이처럼 펼쳐진 유달산 벚꽃 길을 걷고 있다.관광객들이 눈꽃송이처럼 펼쳐진 유달산 벚꽃 길을 걷고 있다.


목포시가 ‘봄愛 속삭임, 목포愛 설레임’이라는 주제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펼친 ‘2016 꽃피는 유달산 축제’에 수많은 나들이객이 찾아 한 편의 풍경화와 같은 목포의 봄 경치를 만끽했다.

항구도시 목포만의 특색 있는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새로 조성한 35개 스토리텔링의 둘레길 탐방투어 등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 첫날인 9일 이순신 장군의 혼이 서린 노적봉 주무대는 목포진 수군교대식과 기예시범을 비롯해 500여명의 정명여중고생의 4.8만세운동 ‘독도는 우리땅이다’ 플래쉬몹 행사가 펼쳐져 애국애족의 얼을 알리는 역사의 현장이 됐다.

이어 50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은 눈꽃송이처럼 펼쳐진 벚꽃 길을 해군군악대 반주에 맞춰 행진하며 유달산이 선사하는 봄기운에 흠뻑 빠졌다.

박애리 등 전국의 명인명창이 참여한 전국유달국악대전, 시립국악원의 해설이 있는 봄가락,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의 봄향기 머금은 잔향 등 예향의 도시를 빛내는 공연들도 상춘객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또 축제전야제 행사로 목포가 낳은 가수 남진씨의 축하공연이 8일 자유시장내 남진야시장에서 개최돼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9일에는 원도심 활성화 일환으로 기획한 목포MBC 봄놀이 축하쇼에 신유, 박구윤, 이혜리 등 국내 정상급 가수 10여명이 출연해 관광객들의 흥을 돋웠다.

서울 거주 남진팬클럽회원 400여명은 9일 오전 7시 용산발 남진 임시특별열차에 몸을 실었고, 광주 송정역에서 남진씨가 동승해 12시 30분에 목포역 광장에 함께 도착했다. 이들은 북항회센터에서 식사를 마친 뒤 유달산축제장, 남진야시장을 둘러보며 수산물 쇼핑 등을 통해 원도심지역 상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축제 둘째날인 10일에는 ‘나도 목포가수다’에 시민 가수와 기성 가수들이 출연해 음악페스티벌로 신나는 축제의 한마당을 만들었으며 비보이와 발리댄스, 명인명창국악향연 등도 상춘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 올해 개장한 유달예술타운에서는 갯돌의 ‘유달산 마당극’과 실버 연주단의 재능기부로 진행된 ‘사랑나눔 앙상블 섹소폰 공연’이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밖에 축제장 곳곳에서 주주(zoo~zoo)동물체험, 페이스페인팅, 로봇체험 등 20여개의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고, 특히 유달예술타운 하늘정원에서는 ‘희망의 솜사탕, 팝콘’을 무료로 나눠주어 어린이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선물했다.

한편 ‘2017 꽃피는 유달산축제’ 주제 선정과 관련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봄에 詩作, 또 다시 목포!’가 많은 표를 얻어 목포시축제추진위원회가 향후 축제주제 선정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하늘과 바다, 산이 맞닿아 있는 목포를 방문해주신 모든 관광객과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해양중심관광의 도시 목포에 다시 찾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호남 오영주 기자 28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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