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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완 한국야쿠르트 대표, 공격적인 신사업 通했다

고정완 한국야쿠르트 대표, 공격적인 신사업 通했다

등록 2016.05.25 15:35

임주희

  기자

커피·자연치즈 시장 안착‘콜드브루 by 바빈스키’의 경우 트렌드 주도 올해 매출 정체에서 벗어날수도

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

한국야쿠르트의 신사업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는 일 평균 10만개 이상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5월 초 출시한 ‘내추럴플랜 생(生) 코티지치즈’는 기존 업체들과 함께 국내 자연치즈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한국야쿠르트의 경영목표는 ‘성장중심 경영’이다. 고정완 한국야쿠르트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성장중심 경영을 위해 영업체질 개선과 채널별 기반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선커피인 콜드브루by바빈스키와 자연치즈, 얼려먹는 야쿠르트 등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었다. 정체된 매출의 증대를 위해 공격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다.

고 대표가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자 식품 시장 내에서 한국야쿠르트의 위상이 달라졌다.

콜드브루by바빈스키의 경우 CU ‘겟 더치워터’, 남양 ‘프렌치카페 콜드브류’, 스타벅스 ‘콜드브루’ 등 콜드브루 커피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커피시장 형성을 주도한 것이다.

또한 야쿠르트 아줌마만이 할 수 있는 신선 커피 전달을 통해 신선한 커피에 대한 고객 인지도 향상시켰다. 그 결과 콜드브루by바빈스키는 일 평균 10만개 이상 팔려나가는 등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는 얼려먹는 야쿠르트도 마찬가지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더위로 인해 이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 공급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얼려먹는 야쿠르트는 국내 최초 얼려먹고, 거꾸로 먹는 신개념 발효유다. 거꾸로 만든 패키지가 특징인 이 제품은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재밌게 먹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새롭게 먹는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얼려먹는 시간에 따라 셔벗 타입과 아이스크림 타입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이유다.

해당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자 한국야쿠르트는 해당 제품의 생산라인을 최대치인 일 평균 20만개 생산에 돌입한 상태다. 하지만 수요를 모두 수용하진 못하는 상황이다. 해당제품이 커피 못지 않은 인기를 끌자 편의점 등에선 PB제품으로 얼려먹는 야쿠르트의 미투제품을 생산·판매, 인기에 편승하고 있다.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자연치즈도 관련 시장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매일유업, 서울우유, 동원F&B와 함께 시장 규모를 키워나가는 중이다.

한국야쿠르트가 첫 선을 보인 제품은 ‘내추럴플랜 생(生) 코티지치즈’. 국내 최초 대량으로 코티지치즈를 선보인 한국야쿠르트는 차별화된 자연치즈의 맛과 영양으로 국내 치즈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매출 정체에 시달렸던 한국야쿠르트가 올 상반기 출시한 신제품 덕을 보고 있다. 정부의 당 저감 정책 수혜도 적지 않다”며 “하반기에 어느 만큼 장사를 잘 하느냐도 중요하겠지만 이 여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매출 정체를 떨쳐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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