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株, 코스닥 러시…바이오리더스 출격 대기

내달 7일 바이오리더스 코스닥 상장
공모주 열풍 속 급등락 주의보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관련 업체들의 코스닥 상장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공모주 열풍과 함께 관련 종목들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한 기업은 총 13곳이다. 이중 바이오주로 분류되는 종목은 안트로젠, 큐리언트, 펜젠, 레이언스, 에스티팜, 녹십자랩셀 등 6곳에 달한다. 내달 7일 상장이 예정된 바이오리더스까지 포함한다면 절반가량이 제약·바이오 관련 업체인 셈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23일 상장한 에스티팜과 녹십자랩셀이 공모가를 웃돌며 흥행에 성공하자 바이오리더스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바이오리더스는 기술특례기업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오며 더욱 주목받는 상황이다.

기술성장기업에 대한 상장특례제도는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기술평가를 활용해 코스닥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거래소에 따르면 기술성장기업 15개사 모두 상장 이후 핵심 파이프라인의 개발 중단 또는 사업구조 변경사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바이로메드,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글로벌 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도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리더스는 이미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참여에서 352.2:1의 단순경쟁률을 보이며 공모 흥행에 성공을 거뒀다. 주당 공모가액은 1만5000원으로 18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중 52억4000만원은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비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자궁경부전암 치료제의 경우 지난 3월 임상 2a상이 종료된 상태로 2020년 국내 신약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 시설증축 및 설비 운영에 40억원 기타 운영자금에 82억4035만원사 사용될 계획이다.

다만 사업의 성과가 나오기 이전이고 현재 재무구조도 안정적이지 않아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나온다. 바이오리더스는 최근 몇 년간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중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50억43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올 1분기 역시 12억9900만원의 손실을 냈다.

또 최근 공모주들은 상장 첫날 급등한 이후 약세로 전환하는 경우가 잦다. 실제로 녹십자랩셀은 상장과 함께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바이오리더스 상장 후 예정 주식수 1235만4130주 가운데 827만6486주(67.0%)는 계속보유 의무가 없는 상태다. 이번 공모에서는 기관투자를 대상으로 배정된 89만4000주에서 10만8102주만이 의무보호확약으로 최대 한달 동안 매각이 제한된다.

이승재 기자 russ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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