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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AIIB 부총재, 대우조선 부실관리 책임론 속 '휴직계' 제출

홍기택 AIIB 부총재, 대우조선 부실관리 책임론 속 '휴직계' 제출

등록 2016.06.28 18:22

조계원

  기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를 역임하고 있는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이 돌연 휴직계를 제출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재는 최근 AIIB 이사회에 휴직계를 제출했다. 휴직 사유는 일신상의 이유로 알려졌으나 일각에서는 사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금융권에는 홍 부총재가 산업은행 회장에서 물러나면서 AIIB 부총재로 임명된데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지난 25일 열린 AIIB 출범 이후 첫 연차총회에 홍 부총재가 불참하면서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여기에 홍 부총재는 최근 대우조선해양 지원방안 결정과 관련해 서별관회의를 거론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대우조선해양의 지원방안이 서별관 회의에서 모두 결정됐다고 폭로한 것.

폭로 이후 산업은행이 홍 부총재 명의로 해명자료를 발표했지만 당시 파문은 금융권은 물론 정치계까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최근 감사원이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에 산업은행의 책임이 있다는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그에 대한 책임론이 부각됐다.

결국 금융권에서는 최근 잇다른 사건에 부담을 느낀 홍 부총재가 AIIB 부총재자리에서 물러나려는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홍 부총재는 현재 베이징 금융가 인근 호텔에 거주하고 있으며, 외부와의 접촉을 일절 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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