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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등록 :
2016-07-05 11:27

아파텔, 중도금 대출규제에 ‘흔들’

HUG 보증 건 수 한도 규제에 수요자 부담 가중
공급과잉에 수익률도 하락…투자자 외면 불보듯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HDC아이앤콘스 제공


중복청약, 전매제한이 없어 투자자들의 인기 상품으로 꼽혔던 주거형 오피스텔이 HUG(도시주택보증공사)의 분양보증 및 중도금대출보증 규제 시행에 찬밥신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의 분양보증의 경우 HUG만이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보증건수와 한도 제한은 서울지역의 임대사업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5일 국토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에 따르면 이달부터 주택보증공사의 분양보증 및 중도금 대출 보증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실수요자 중심의 중도금대출시장을 유도하기위해 보증건수를 1인당 2건 이내로 제한하고 보증한도를 수도권·광역시 6억원, 지방 3억원으로 제한했다.

규제가 시행되기 이전까지 오피스텔은 중복청약이 가능하고, 전매제한, 대출규제 등에서 자유로워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또 증가하고 있는 1․2인 가구를 타겟층으로 한 임대수익을 노리는 수요자들이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상품이었다.

그러나 보증건수와 보증한도가 제한되면서 이러한 투자자들은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도권 내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따져봤을 때 투자자들의 부담감은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오피스텔 분양가는 역대 최고치인 3.3㎡당 1484만원을 기록 중이며 올해 1~6월 서울의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2233만원으로 작년 1949만원 대비 14.57% 상승했다. 수도권 역시 같은 기간 1057만원에서 1066만원으로 0.85%올랐다.

수익률 하락 추세도 투자자들의 눈을 돌리게 만든다. 지난 3년간 공급량이 늘어나 임차인 확보가 전보다 어려워져 수익률이 하락추세다. 실제 상반기 서울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은 5.25%를 기록해 2007년 상반기 이후 9년 연속 하락했다.

하반기 수익률은 상반기보다도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국에서 상반기보다 67% 늘어난 2만3335실의 오피스텔이 입주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반기에 새로 분양될 오피스텔 역시 1만1152실이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팀장은 “오피스텔의 경우 고분양가 아파트 규제에 유탄을 맞은 격이다. 특히 HUG만이 오피스텔 보증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직접적인 대출한도와 건수가 규제돼 서울 임대사업자들에게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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