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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급발진 공포…브레이크 먹통 시 응급조치법

편집자주
끊이지 않는 급발진 의심 사고. 자동차 스스로 무법 질주를 한다면 운전자는 당황스럽고도 무서울 수밖에 없을 텐데요. 응급조치법을 잘 숙지하셔서 비상 시 최악의 사태만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8월 2일 부산 남구에서 대형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일가족이 탑승한 싼타페 차량이 신호를 위반하고 좌회전, 도로에 주차된 트레일러를 들이받은 것인데요. 가족 5명 중 4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참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사고의 원인으로는 급발진 등 차량 결함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결함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중인데요. 끊이지 않는 급발진 의심 사고. 어떻게 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까요?

작동되지 않더라도 브레이크는 밟아야 합니다. 여러 번 끊지 말고 강한 힘으로 계속 밟고 있어야 하지요. 사이드 브레이크도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급하다고 강하게 당기면 전복의 위험이 있으니 단계적으로 조금씩 올리는 게 좋습니다.

기어는 중립(N)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엔진의 동력을 끊어야 속도가 조금씩이나마 줄기 때문입니다. 이때 기어를 절대로 주차(P)엔 놓지 않도록 합니다. 핸들 조작이 불가능해져 더 큰 사고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시동을 끄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시동이 완전하게 꺼지면 역시 핸들이 잠기므로 키를 ‘ACC ON’(엑세서리 작동) 위치까지만 돌려야 하지요. 스마트키 방식의 차량이라면 START키를 3초 이상 길게 눌러야 합니다.

안 되겠다 싶을 땐 가드레일 및 기타 구조물에 차량 측면을 부딪쳐가며 속도를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최악의 사태만은 피해야겠지요.

급발진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머릿속으로 비상상황을 그려가며 응급조치법을 연습해두는 게 좋지요. 아울러 시동 후엔 전자제어장치 등이 안정되도록 약 1분을 기다렸다 출발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이성인 기자 s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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