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철 기자
등록 :
2016-08-10 12:51

상반기 작년보다 세금 19조원 더 걷혀

법인세 5.9조원-소득세 4.9조원 늘어
관리재정수지 28.5조원 적자

올해 상반기에만 정부가 거둬들인 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조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월간 재정동향’을 보면 올해 6월까지 국세수입은 12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조원 증가했다. 진도율은 56.3%로 6.9% 상승했다. 한해 목표로 한 세금 중 56%를 상반기에 거둬들였다는 의미다.

법인세는 지난해 말 결산법인 실적 개선과 비과세감면 정비효과 등으로 5조9000억원 늘어 총 28조4000억원이다.

소득세는 3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조9000억원 늘어났다. 자영업자의 종합소득세 신고실적 개선과 부동산 거래 활성화, 명목임금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

부가가치세는 지난해 4분기부터 소비실적이 개선되면서 5조8000억원 늘어난 30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는 전년 동기대비 3.3%, 올해 1분기는 2.2% 증가했다.

상반기 누계 총수입은 207조1000억원, 총지출은 215조1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8조1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28조5000억원 적자다.

6월 말 현재 중앙정부의 채무는 59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5조2000억원 불어났지만, 전달보다는 1조1000억원 줄어들었다. 통상 6월은 국고채 상환이 있는 달이라 국가채무 잔액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기재부는 재정조기집행 등 재정의 적극적 역할로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이 지난달 12조5000억원보다 늘었지만, 세수실적 개선으로 재정수지는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구조조정 본격화, 환율변동성 확대 등 경기변동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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