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신발피혁연구원과 MOU···협력사 품질검사 지원

CJ오쇼핑은 오는 23일 오후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한국신발피혁연구원과 MOU를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CJ오쇼핑과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은 신발 판매 협력사에게 품질검사 비용 절감혜택을 제공하고 기술 컨설팅 및 품질 개선을 지원한다.

협력사들은 TV홈쇼핑에서 운동화, 등산화, 정장화 등 모든 종류의 신발 제품과 피혁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건당 수십만 원에 달하는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번 MOU를 통해 비용을 최대 65%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은 신발 품질평가에 대한 국내 최초의 국제공인 제품인증기관이다. 특히 굴곡이 있는 곳에서 25만 회의 보행 시험, 발바닥 압력 분산 시험 등 다른 곳에서는 진행하지 않는 검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CJ오쇼핑은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의 검사결과를 토대로 자체적인 신발 품질인증제도를 운영해 소비자의 만족도와 제품 품질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CJ오쇼핑은 지난 2007년 한국식품과학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협력사의 비용 절감과 품질경쟁력 향상 위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검사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왔다. 이번 MOU를 포함해 CJ오쇼핑이 MOU를 맺은 시험기관은 총 10곳으로 늘어났다. CJ오쇼핑은 연내에 2~3개 전문기관과의 추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임재홍 CJ오쇼핑 품질센터 부장은 “제품 안정성은 이제 쇼핑할 때 고객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며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상품 검사 시스템을 체계화 시킨 자체 품질인증 시스템을 연내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