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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평 “한화투자證, 유증 이후 수익성 회복 관건”

자본조달 이후 순자본비율 400%
1년간 누적 순손실 1877억원 보전

한화투자증권의 순자본비율이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약 150% 가량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자본 조달 이후 시장 지위와 수익성 회복이 관건이라는 견해다.

21일 NICE신용평가는 한화투자증권이 유상증자로 자본 조달에 성공할 경우 회사의 순자본비율이 지난 6월말 기준 250.3%에서 399.1%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선 지난 7월 한화투자증권은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청약 결과 우리사주조합이 발행주식 수의 20%를 청약했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첨단소재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98.1%의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이번 유상증자로 한화투자증권은 파생결합증권 헤지 관련 운용손실로 인한 최근 1년간 누적 순손실 1877억원을 보전하게 된다.

NICE신용평가는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자본적정성이 큰 폭 제고되는 점 등 신용위험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라고 평가했다. 다만 본원적인 영업력 정상화와 리스크 관리 강화가 이뤄지지 못한다면 높은 손익변동성과 실적 저하에 따른 자본관리의 불안정성 문제는 여전히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한화투자증권은 원금비보장형 파생결합증권의 자체 헤지 운용 규모를 축소하는 등 리스크 관리 강화를 도모 중이다. 자산운용 관련 시스템 정비 및 인력 개편을 단행했으며 리테일 부문을 중심으로 영업력 정상화에 힘을 쏟고 있다.

NICE신용평가 관계자는 “약화된 시장지위와 저하된 수익성이 유상증자 이후 회복되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순영업수익 MS와 주요 사업부문별 실적, 총자산순이익률(ROA) 등 자본적정성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해 향후 등급 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russ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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