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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페르난데스, ‘보트 사고’로 사망···마이애미 해변 바위에 충돌

호세 페르난데스, ‘보트 사고’로 사망···마이애미 해변 바위에 충돌

등록 2016.09.26 09:42

김선민

  기자

호세 페르난데스, '보트 사고'로 사망. 사진=JTBC 뉴스 캡쳐호세 페르난데스, '보트 사고'로 사망. 사진=JTBC 뉴스 캡쳐

미국 메이저리그의 정상급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가 보트 사고로 사망했다. 미국의 각종 스포츠 전문 매체는 지난 25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성명을 인용해 호세 페르난데스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페르난데스의 올해 나이 24세. 곧 아빠가 될 예정이었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새벽 3시쯤 마이애미 경찰에 보트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약 30피트(9m) 길이의 보트가 마이애미 해변 바위에 충돌해 전복된 것을 발견했다. 보트 안에는 세 명의 남성이 있었다. 그 중 한 명이 페르난데스였다.

마이애미 구단 측은 25일 페르난데스가 보트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는 비보를 접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예정된 애틀랜타와의 홈경기를 취소했다. 페르난데스는 25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체력 안배 차원에서 26일로 등판일이 연기됐다.

한편, 페르난데스는 2011년 MLB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4순위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쿠바에서 미국으로 망명한 페르난데스는 2013년 데뷔 첫 시즌부터 '특급 활약'을 하며 주목받았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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