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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넷마블게임즈, 내년 초 IPO 예정”

IBK투자증권 “넷마블게임즈, 내년 초 IPO 예정”

등록 2016.10.15 13:28

이승재

  기자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분류되는 넷마블게임즈의 상장이 내년 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IBK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넷마블게임즈에 대해 심사 청구 후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상장은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 구조는 신주 발행 중심으로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시장에서는 발행 주식의 약 20%를 신주 발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넷마블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729억원으로 이는 국내 게임사 가운데 넥슨 다음으로 큰 규모다. 모바일 게임만으로는 국내 1위 사업자다.

넷마블은 적극적인 모바일 게임 출시를 통해 3년간 연평균 68%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87억원, 1121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넷마블이 희망하는 시가총액 10조원에 상장할 경우 코스피 20위권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국내 게임사 가운데 가장 높은 가치를 부여받게 된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선도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시총 10조원이 당위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미래 사업과 관련한 가시적인 로드맵 제시가 필요해 보인다”며 “특히 넥슨, 엔씨소프트와 비교해 넷마블게임즈가 보유한 경쟁 우위와 관련한 점검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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