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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기자
등록 :
2016-11-22 08:47

수정 :
2016-11-22 17:17

[카드뉴스] 끝없이 떨어지는 삶의 질 ‘이러려고 국민 됐나’

편집자주
점점 떨어지는 삶의 질. 벌어도 나아지지 않는 생활. 밑 빠진 독에 물을 붓고 있는 국민들이 독에 물을 가득 채울 수 있게 구멍을 막아주세요.
‘갚아도 쌓여만 가는 빚, 일을 더 해도 늘지 않는 소득’ 우리 국민들이 처한 현실입니다. 올해 우리나라 삶의 질은 지난해보다 7단계 하락해 중국(45위)보다 낮은 47위*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연간 노동시간은 3위, 실업률은 14위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지난해보다 0.7% 증가한 444만5000원인데요.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소득은 –0.1%로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현 정부가 출범한 2013년 1분기 가계소득증가율은 1.7%로 급락, 실질 가계소득증가율은 0.1%였습니다. 반짝 상승한 2014년 1분기를 제외하고 3%를 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지금까지는 마이너스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빈부격차는 더욱 커졌는데요. 올해 3분기 소득 1분위(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41만 7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습니다. 반면 소득 5분위(상위 20%)의 월평균 소득은 854만 5000원으로 2.4% 늘었습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계부채는 사상 최대인 1300조에 달하고 있는데요. 소득은 줄고 빚은 늘어나는 현실 앞에 씀씀이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올해 3분기 월평균 가계 지출은 341만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늘었습니다. 그중 소비지출은 257만9000원으로 0.7% 증가했는데요.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오히려 0.1% 줄었습니다.

세금, 연금, 사회보험료, 이자비용, 경조사비 등 소비와 관련이 없는 비소비지출은 0.5% 증가한 83만8000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벗어나려고 허우적거릴수록 더 깊이 빨려들어가는 늪처럼 벌어도 나아지지 않는 삶의 질. 오랜 침체의 늪에서 국민들이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걸까요?

이석희 기자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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