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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국내 정치상황에 소비·투자심리 위축 위험”

유일호 “국내 정치상황에 소비·투자심리 위축 위험”

등록 2016.11.30 10:13

현상철

  기자

대내외 불확실성 커져 경기회복세 다소 둔화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미국 대선 이후 대외변동성 확대와 최근 국내 정치상황에 따른 소비·투자심리 위축 등 추가적인 하방위험이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유 부총리는 “3분기까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이었지만,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기회복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산업생산은 올해 7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되지 못하고 있고, 소비자심리지수는 10월 101.9에서 11월 95.8로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유 부총리는 “대내외 불안이 과도한 심리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정적인 경제운용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경제팀 컨트롤타워 체계를 통해 신속한 조율과 범정부적 협업을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신정부 정책변화와 금리인상, 가계부채와 구조조정 등 리스크에 대해서는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내년도 경제정책방향도 투자·고용 확대와 소득확충, 4차 산업혁명 대응 등을 중심으로 준비해서 경제정책이 공백 없이 일관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방역관리 강화와 피해농가 생계안정자금 지원, 수급안정대책 마련 등으로 농가를 지원키로 했다. 지난 4월 발표한 ‘청년여성 취업연계 강화방안’을 보완해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대상을 1만명에서 5만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축산물 유통구조를 현재 4~6단계에서 2~3단계로 축소하고, 소비자 직거래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정치권에 예산·민생법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면서팀이 중심을 잡고 현안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정치권에 예산·민생법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부탁했다.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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