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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72일 만에 열차 운행 정상화···코레일 노사 전격 합의

철도 파업, 72일 만에 열차 운행 정상화···코레일 노사 전격 합의

등록 2016.12.07 15:19

김선민

  기자

철도 노사가 파업 72일 만에 열차 운행 정상화에 전격 합의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는 조속한 시일 내 철도안전 확보와 열차운행 정상화를 위해 7일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노사합의와 2016년도 임금협약(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정상적 노사관계와 현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현장 설명회 등 내부 절차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임금은 정부지침 범위 내에서 조정한다. 노조는 업무복귀 후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임금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그동안 국민에게 큰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하며 그간 갈등과 위기를 기회로 심기일전해 하루빨리 철도 안전 확보와 열차운행 정상화에 주력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철도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 임금협약안과 노사합의안을 도출했지만, 보충교섭 결렬로 촉발된 철도 노동쟁의가 해소된 것은 아니다"며 "(성과연봉제 관련) 가처분 소송의 결과와 앞으로 노사합의 준수 여부에 따라 언제라도 쟁의권이 발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결되지 않은 성과연봉제 관련 보충교섭은 조합원들과 진지한 토론을 거쳐 쟁의 전술 전환 등과 관련한 투쟁을 '불법적 성과연봉제'가 철회될 때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도노사는 그 동안 성과연봉제 파업사태 해소를 위해 2차례에 걸친 집중교섭과 20여회에 걸쳐 노사 대화를 지속해 왔으나 현격한 입장차이로 인해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노사는 수차례 합의 실패에도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공식·비공식 만남을 지속한 결과, 6∼7일 이틀간의 집중협의 끝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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