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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승진, 한진家 3세 경영 시대 본격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승진, 한진家 3세 경영 시대 본격화

등록 2017.01.06 16:13

임주희

  기자

자제·경영기획·화물사업·여객사업 등 핵심분야 거치며 경영수업 받아와한진 “젊고 역동적인 조직 분위기 조성”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 사진=대한항공 제공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 사진=대한항공 제공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3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됐다.

한진그룹은 오는 11일부로 ‘2017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대한항공 강영식 부사장이 한국공항 사장으로 임명됐다. 조현민 전무도 전무B에서 전무A로 승진했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의 젊고 역동적인 조직 분위기를 위해 조원태 총괄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하고 경영전면에 배치했다는 설명이다.

이미 조 사장은 지난 2013년 한진칼의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조양호 회장의 경영권을 이어받을 후계자로 거론됐었다.

고(故) 한진그룹 창업주의 장손이자 조양호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사장은 1975년생인 조 사장은 인하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가주대학교(USC)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3년 한진정보통신의 영업기획 담당 차장으로 입사한 조 사장은 1년 뒤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경영기획팀 부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6년 부장으로 승진해 대한항공 자재부 총괄팀장을 맡았으며 2007년 상무보로 선임돼 임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한진그룹의 IT 계열사인 유니컨버스의 대표로 선임됐으며 2008년 상무B로 승진하고 ㈜한진의 등기이사로 선임돼 한진그룹 주요 계열사의 경영에 직접 참여했다.

같은해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 부본부장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상무A로 승진, 여객 사업을 총괄하는 여객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당시 조 사장은 항공 업황이 부진인 상황에 오히려 공격적인 항공기 도입 투자를 기획하는 역발상 경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2010년 전무로 승진해 2011년 경영전락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12년 대한항공의 등기이사로 선임됐고 2013년 대한항공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15년 7월에는 화물사업본부장까지 겸임, 지난해 3월 열린 대한항공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4월에는 진에어 대표이사에 올랐다.

특히 조 사장은 입사 이후 핵심분야인 자재, 경영기획, 화물사업, 여객사업등의 업무를 두루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이에 이번 승진으로 조 사장은 한진그룹 3세 경영자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는 평가다.

한진그룹 측은 “조원태 부사장의 사장 승진으로 대한항공은 조직 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항공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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