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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범 기자
등록 :
2017-02-22 16:30

수정 :
2017-02-22 17:57

[증권사 사외이사 그들은]삼성증권

現사외이사 절반 이상 관료 출신
2년간 주요 안건 무조건 찬성표

삼성증권의 사외이사는 관료 출신 인사가 많다.

현재 총 네 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으며 법조인 1명과 관료 출신 둘, 경제 전문가 등으로 이뤄졌다.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수 전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원장, 이승우 전 대통령비서실 국민경제·경제정책 비서관, 문경태 법무법인 세종 고문 등이다.

대기업들이 관료출신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에 대한 직·간접적인 영향력 행사가 가능해서다.

김성진 사외이사와 이승우 사외이사는 모두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각각 대통령비서실 국민경제비서관,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했다.

김경수, 문경태 사외이사는 관료출신으로 직접 분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부총재급 자리인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원장직, 보건복지부 실장 등을 역임해 정부 인사라는 시선도 공존한다.

이와 함께 대기업 사외이사 대다수가 그렇듯 삼성증권 사외이사들 역시 ‘찬성 거수기’라는 눈총을 받는다.

네 명의 사외이사는 지난해 1~9월 진행된 27건의 이사회 중요 안건에 대해 단 한 번의 반대표도 던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진, 김경수, 이승우 사외이사는 2015년 이사회에 상정된 안건에 대해서도 모두 찬성했다.

특히 삼성증권의 지난해 실적이 업계 기대에 크게 못 미쳐 사외이사들 거수기 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무려 44% 감소했다. 2015년 3767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2117억원으로 떨어졌다. 당기순이익 역시 2015년보다 37% 하락한 1743억원을 기록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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