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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희 기자
등록 :
2017-02-28 16:19

수정 :
2017-02-28 17:16

[삼성그룹 쇄신 선언]사실상 해체, 다른 그룹에 미칠 영향은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운영
롯데, 경영현식실 통해 그룹 사업 조율
포스코, 가치경영실 확대 개편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삼성이 미래전략실 해체 등을 담은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이에 국내 다른 주요 대기업의 ‘컨트롤타워’의 변화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은 28일 삼성 쇄신 계획 발표와 함께 삼성의 ‘컨트롤타워’로 불리는 미래전략실을 공식 해체했다.

이에 삼성처럼 별도의 조직을 갖춘 SK와 롯데, 포스코, 한화 등에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아직 컨트롤타워 조직을 따로 갖추지 않은 현대차나 GS의 경우 미래전략실 해체를 감안해 향후 조직 개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SK의 경우 전략·에너지화학·ICT·글로벌성장·커뮤니케이션·인재육성·사회공헌 등 7개 위원회를 둔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SK측은 삼성의 미래전략실과는 성격이 다르다면 선을 긋고 있다.

롯데는 지난 21일 조직개편을 통해 컨트롤타워격인 경영혁신실을 신설했다. 경여혁신실은 그룹 사업 전반을 기획·조율하는데 주력한다는 것이 롯데측 설명이다. 정책본부 소속 인원 200여 명 가운데 100명이 경영혁신실에 근무하며 조직은 4개 팀이다.

포스코는 지난 2014년 3월 권오준 회장이 취임한 이후 가치경영실을 본사에 신설해 운영 중이다. 가치경영실은 지난해 2월 가치경영센터로 확대 개편돼 기존 재무투자본부 내 재무실까지 아우르고 있다.

LG의 경우 지난 2003년 ㈜LG가 지주회사로 출범하면서 주요 계열사 경영관리, 계열사 간 업무조정, 신성장사업 추진 등의 영역이 지주사로 통합됐다. 이후 구본준 부회장이 ㈜LG 부회장으로 주력사업의 경쟁력 및 수익성을 제고하고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는 등 사업전반을 살피고 있다.

한화그룹은 각사 파견 형식으로 인력을 받아 경영기획실에서 인력, 재무, 커뮤니케이션, 대관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현대차와 GS의 경우 상설 컨트롤타워가 없는 상황이다. GS의 경우 지주회사로 계열사 CEO와 이사 선임에만 관여한다. 그룹 차원의 결정이 필요할 경우 사장단회의를 통한다. 현대차는 별도의 조직은 물론 사장단 회의도 없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 미래전략실 해체가 당장 타 기업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지만 향후 조직 개편 시 감안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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