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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식품, 일본시장 침체 벗고 화려한 부활 꿈꾼다

한국 농식품, 일본시장 침체 벗고 화려한 부활 꿈꾼다

등록 2017.03.07 14:27

강기운

  기자

aT, 아시아 최대 식품전문 박람회 Foodex Japan 2017 한국관 참가

오랜 침체기를 겪은 한국 농식품이 일본에서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3월 7일부터 10일까지 농식품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 동경 마쿠하리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인 '2017 동경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17)'에 참가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 농식품, 일본시장 침체 벗고 화려한 부활 꿈꾼다 기사의 사진

올해로 42회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일본 유수의 식품회사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세계 80여개국 3,000여개의 업체가 출전하며, 7만8천여 명의 식품 전문바이어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식품전문 박람회로 한국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27개 업체가 출전한다.

이번 통합한국관은 일본의 최근 식품소비 트렌드인 ‘간편’, ‘건강’, ‘프리미엄’을 반영하여, 단신과 맞벌이 세대를 위한 곤드레 된장국, 즉석 짜장밥 등의 간편 식품과 일본의 시니어층을 겨냥한 생들기름, 유채씨유, 낫토 등의 건강식품을 전시하는 한편, 일본인의 작은 사치를 위한 프리미엄 수용성 홍삼, 오미자엑기스, 유기농 잼, 천일염 등을 선보여 현지 바이어의 관심을 유발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에서 새로 출시된 신상품과 농가소득에 직결되는 신선농산물의 홍보강화를 위하여 미래클K-FOOD관, 수출유망품목관, 김치·수산물·임산물관, 외식기업관, 농촌진흥청·관광공사관 등 8개의 다양한 홍보관을 운영하며, 홍보관을 활용하여 2018년 평창올림픽 동영상 상영과 홍보물 배포를 비롯해 유명 요리강사 초청 요리시연, 신상품 시음·시식 등을 진행하고 한국식품의 우수성 홍보와 바이어 상담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국 농식품, 일본시장 침체 벗고 화려한 부활 꿈꾼다 기사의 사진

식품박람회 부대행사로 청년의 해외일자리 창출 및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aT와 한국인삼공사재팬과의 청년일자리 협약식 'Good job, Good people(바른일자리, 우수인재)'을 체결한다.

그리고 협약식 후에는 일본 현지 대학생과 함께 한국과 일본의 식재료를 이용한 김밥 만들기를 시연하고,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듣고 현지 최신트렌드를 함께 공감하기 위한 간담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우리 농식품의 대일 수출은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것이 사실이다.

한류 붐이 정점이던 2012년 23억9천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15년에는 18억3천만 달러까지 하락하였으나, 농식품부와 aT, 수출업체 등 민관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2016년에는 18억9천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여 4년 만에 플러스 수출을 이루었다.

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는 “대일 농식품 수출이 어려운 여건에 있지만 4년만의 플러스 성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일본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신상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2018년 평창올림픽, 2020년 도쿄올림픽 특수를 겨냥하여 한국 농식품이 제2의 수출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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