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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 회장, ‘나폴레옹 갤러리’로 숙원 풀다

하림그룹 회장, ‘나폴레옹 갤러리’로 숙원 풀다

등록 2017.03.17 15:12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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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이각모, 낙찰 약 2년 만에 갤러리 입성NS홈쇼핑-하림, 사회공헌 일환으로 추진김홍국 회장 “젊은이들, 꿈과 희망 갖길”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사진=NS홈쇼핑 제공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사진=NS홈쇼핑 제공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오랜 바람이 이뤄졌다. ‘나폴레옹 갤러리’가 오픈하며 대중에게 첫선을 보이게 된 것. 2014년 11월 김홍국 회장이 모로코 왕실이 내놓은 나폴레옹 이각모를 26억원 가량에 낙찰 받은지 약 2년 만의 일이다.

1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벤처밸리 NS홈쇼핑 별관 앞에서는 ‘나폴레옹 갤러리’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 회장이 나폴레옹 이각모를 내놓은 소감과 그 배경에 대해 전했다.

김 회장은 “예전에 나폴레옹 이각모를 상설 전시하여 많은 분들과 나누자고 약속한 바 있다”며 “비록 시간이 지체됐지만 약속을 지켜 기쁘고 전시를 어떻게 평가해줄지 설레기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갤러리는 약 30평 규모로 마련됐으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나폴레옹의 이각모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모자는 비버 모피로 제작된 프랑스식 펠트모자로 나폴레옹은 패전 위기까지 몰렸다가 결국 승리한 마렝고 전투(1800년 6월)에서 이 모자를 착용했다.

이각모 외에도 갤러리에는 폴레옹 초상화, 덴마크 국왕으로부터 받은 훈장, 원정시 사용하던 은잔, 나폴레옹 시기에 사용되던 도검류도 전시돼 있다.

김 회장은 나폴레옹이 패전 직전의 급박한 상황을 알면서도 부하들의 사기를 돋운 일화를 소개하며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와 같은 명언에는 열정, 불굴의 의지 등 나폴레옹의 모든 것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번 전시는 명언과 함께 청소년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작은 선물이다. 나폴레옹의 모자를 산 것 아니라 그의 정신을 샀으니 함께 나누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흙수저라 자신을 칭하며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젊은이들이 나폴레옹의 이각모를 통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니고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큰 보람으로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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