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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보증 허가 안한다”

현재 분양가 3313만원 초과 보증 어려워 입장
올 하반기 보증심사 신청 시점 생길 변수가 관건

과천 주공1단지 전경. 사진=다음 로드뷰 제공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이 격랑을 만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과천주공1단지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현재 책정한 분양가 3313만원이 분양 보증 심사 기준을 현저히 초과해 보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보증심사를 승인받기 어렵게 됐지만 본격 보증심사 신청이 들어갈 시점에 생길 변수가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의 문제를 풀 ‘열쇠’가 될 전망이다.

30일 HUG에 따르면 현재 과천주공1단지 분양가는 지난해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 분양가 보다 턱없이 높아, 현재 분양가로는 보증 허가해줄 수 없다는 방침이다.

박정오 HUG 도시정비심사평가처 팀장은 “현재 과천주공1단지의 분양가는 작년 5월 과천에서 분양한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주공7-2단지 재건축)’ 분양가가 평균 2700만원 대에 형성돼 있는 거에 비해 20% 이상 높아 현재 가격으로 보증 신청이 들어올 경우 심의를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일 HUG는 서울 강남·서초구에 경기 과천시를 고분양가에 따른 보증리스크관리가 필요한 지역에 포함해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평균 분양가의 110%를 초과하거나,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평균 분양가 또는 최고 분양가를 초과하는 경우 보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과천보다 앞서 보증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지역으로 선정된 강남·서초구의 경우 평균 4310만원에 분양을 하려 했던 강남구 개포 주공3단지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분양가보다 10% 이상 비싸다는 이유로 분양보증을 거부 당해 한 달 이상 분양이 지연되기도 했었다. 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이 없으면 지자체의 분양승인을 받지 못해 청약도 할 수 없다.

다만 과천주공1단지의 경우 올하반기 보증심사 신청이 들어갈 시점에 생길 변수가 관건이다.

HUG 관계자(박승만 HUG 홍보팀 팀장)는 “아직 보증심사 신청이 들어온 것도 아니고 올 하반기쯤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자 측도 HUG 방침을 모르는 것도 아닐 것”이라며 “개포3단지의 선례도 있으니 이를 감안해서 분양가를 조정할 수도 있고 그때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보미 lbm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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