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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폭우 피해 속출···현재 3명 사망·3명 실종

충북 청주, 폭우 피해 속출···현재 3명 사망·3명 실종

등록 2017.07.17 13:46

전규식

  기자

충청북도 청주시의 전하울교가 집중호우로 인해 무너졌다. 사진=청주시청 제공/연합뉴스충청북도 청주시의 전하울교가 집중호우로 인해 무너졌다. 사진=청주시청 제공/연합뉴스

지난 15일에서 16일 충청북도 청주를 중심으로 302.2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현재 폭우로 인한 사망자수가 3명, 실종자수가 3명으로 늘어났다.

17일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5, 16일에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302.2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낭성면과 미원면에서 각각 산사태가 발생해 사망자가 1명씩 발생했다.

충북 보은군 산외면에서는 77세 남성이 논을 살피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상북도 상주시 청계사 계곡에서는 60세 남성이 야영 중에 불어난 계곡물에 지금까지 휩쓸려 행방을 알 수 없다.

충북 괴산군에서는 70대, 80대 남자 2명이 급류에 휩쓸려 한 사람은 실종되고 한 사람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이번 폭우로 대피했다가 아직까지 귀가하지 못한 사람은 현재 총 284세대의 517명이다. 지역별로는 충북 315명, 충남 142명, 강원 50명이다.

청주에서는 주택 2채가 파손됐다. 충북과 충청남도의 가옥 686채도 물에 잠겼다. 공장과 상가 16채, 차량 52대도 침수됐다.

이번 폭우로 물에 잠긴 농경지는 총 4962ha다. 이중 충북이 4215ha에 달한다.

청주와 경기도 안산, 세종에서는 990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이중 537세대가 복구되고 나머지 세대는 아직 복구 작업이 실시되고 있다.

공공시설은 괴산 지방 1곳, 도로 4곳이 유실되거나 토사에 덮였다. 청주 전하울교는 비로 인해 내려앉아 추후에 복구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방유실 38개소, 산사태 2개소, 철도 선로침수 12개소의 피해가 발생했다. 충북과 충남 지역 학교 14곳이 침수와 토사 피해를 입었다.

또한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증평 하상도로 등이 비 피해로 출입이 통제됐다. 속리산, 내장산, 치악산, 북한산 등 7개 국립공원, 172개 탐방도로의 산행도 금지됐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에 양수기를 지원해 배수를 지원했다. 청주시 이재민에게는 구호물자 312세트, 모포 102개가 지원됐다. 충북교육청은 청주 등의 폭우피해 복구를 위해 17일 하루 동안 휴교 또는 단축수업을 결정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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