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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휴가 앞두고 ‘제모’ 때문에 물놀이 못한 사연

# 2016년 7월, 다리에 제모크림을 사용한 A씨. 사용설명서를 따랐지만 해당 부위에 가려움이 생기고 며칠 후 두드러기에 피부가 벗겨지는 현상까지 나타남. 병원을 찾은 A씨는 모낭염 및 표재성 손상으로 진단 받음.

무더운 여름철, 가벼워진 옷차림에 얼굴뿐 아니라 팔, 다리, 겨드랑이 등의 부위를 제모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제모 뒤 피부 부작용을 호소하는 피해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중엔 시중에 파는 제모제를 사용한 후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가 36.2%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한 레이저 시술(32.9%) 및 제모왁스 부작용(17.8%) 피해도 적지 않았습니다.

제모 방법에 따라 발생하는 부작용의 증상도 조금씩 차이를 보입니다. 제모제의 경우 화학성분에 의한 피부염 및 피부발진이 가장 많았고 레이저 제모는 화상, 제모왁스는 피부 및 피하조직 손상이 주로 발생했는데요.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려면, 집에서 사용하는 제모제의 경우 사용 전 반드시 피부에 패치 테스트(제모 부위에 제품을 소량 바르고 24시간 후 피부 반응을 살펴보는 것)를 시행해야 합니다.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는 의료기기 허가번호 확인 후 구매하며, 사용 시 피부에 맞춰 레이저 강도를 조절해야 하지요.

제모 후엔 피부가 민감하므로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고 데오드란트, 향수, 수렴 화장품 등 피부에 자극을 주는 제품 사용을 삼가는 게 좋습니다. 감염 우려가 있는 목욕탕, 찜질방도 당분간 찾지 않은 게 바람직합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시원하게 무더위를 식혀줄 물놀이 계획이 많을 텐데요. 잘못된 방법이나 무리한 방식의 제모로 발생한 부작용 때문에 물놀이를 못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박정아 기자 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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