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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기자
등록 :
2017-11-22 09:46

수정 :
2017-11-22 09:52

[카드뉴스]퍼거슨 경, 통산 승수가 대체 얼마요?

‘SNS는 시간 낭비다. 그 시간에 독서를 하는 것이 삶에 더 유익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 경이 2011년 팬과 SNS로 설전을 벌이다 비난을 받던 웨인 루니를 두고 한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시간 낭비’가 ‘인생의 낭비’로 과장 보도돼 지금까지 언급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과장된 표현대로 현실에서 SNS가 ‘인생의 낭비가 됐거나 될 뻔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논란이 된 것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김원석. 지난 10월 SNS를 통해 한화 코칭스태프를 비난하는 내용을 주고받은 사실이 알려져 팀 내에서 벌금 처분을 받은 바 있는데요.

이후 문재인 대통령 및 전태일 열사 비하, 팬들에 대한 모욕 등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팀 내 문제에서 사회적인 문제로 번지자 한화 이글스는 결국 20일 김원석을 팀에서 방출했습니다.

지난 2015년 kt 위즈의 포수 장성우도 전 여자 친구와 주고받은 메시지가 SNS에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메시지에는 치어리더 박기량 씨에 대한 모욕과 성적인 발언이 담겨 있었습니다.

모욕의 대상이 된 박기량은 장성우를 고소했고, 장성우는 벌금 700만원의 법적 처분을 받았습니다. 또한 구단과 KBO로부터 봉사활동 240시간, 50경기 출장정지, 연봉 동결, 벌금 2000만원 등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SNS 논란이 나오면 축구 국가대표 기성용도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데요. 기성용은 SNS가 도입되기 전인 2007년 미니홈피에 ‘답답하면 너희들이 가서 뛰던지’라는 글로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2013년에는 당시 국가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을 비난하는 내용의 글로 다시 비난을 받으며 미운털 이미지를 굳힌 바 있지요. 4년이 지난 지금은 이미지를 완전히 회복하고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밖에 KIA 타이거즈 윤완주와 이진영,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고창성, 두산 베어스 최주환과 오재원,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 등도 SNS에 올린 글로 물의를 빚었습니다.

SNS는 연예인이나 정·재계 유명 인사들도 소통의 도구로 많이 이용하지만, ‘소셜’ 네트워크가 아닌 ‘스트레스 전파’ 네트워크로 아는 건 아닌지 의심되는 경우가 적잖은데요.

SNS는 혼자 쓰고 숨겨두는 일기장이 아니라는 점, 명심하세요.

이석희 기자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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