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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메디앙스, 中 영유아 수혜주 부각에 ‘上’

[WoW 상한가]보령메디앙스, 中 영유아 수혜주 부각에 ‘上’

등록 2017.11.23 18:41

수정 2018.05.17 10:53

김소윤

  기자

中 산아제한 폐기·文대통령 국빈방문 합의에↑ 베이비오, ‘왓슨스’ 홍콩매장 50개점 입점키도올해 영업이익 반토막···내년엔 실적 개선 기대

보령메디앙스 CI보령메디앙스 CI

유아용품 전문업체 보령메디앙스가 중국 영유아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23일 상한가로 직행했다. 최근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 폐기와 소득 증가로 영유아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내달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 국빈방문 한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보령메디앙스는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1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다른 영유아 관련주인 아가방컴퍼니도 이날 13.23% 급등하며 7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중국이 산아제한 정책을 폐기하면서 영유아 관련 소비 시장이 새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아제한은 가족의 성원수와 출산을 계획적으로 조절하는 것을 말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0~14세 인구는 2011년 가장 낮은 2억2164만명을 기록한 이후 완만한 증가세를 보여, 2014년 기준 2억2558만명으로 늘어났고, 신생아 수도 2016년 1786만명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이렇듯 당분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돼 한국 기업에도 기회가 될 전망이라며 오는 2020년에는 4조 위안(약 66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이날 외교부가 전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양국 외교장관회담에서 12월 중순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힌 점도 이날 보령메디앙스와 아가방컴퍼니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 폐기로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데다 내달 문 대통령의 방중으로 한중 관계가 더 개선될 것으로 보여서다.

실제 보령메디앙스는 중국 현지 유통 판매 파트너사와 함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 광군제에서 전년대비 16%가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보령메디앙스는 올해 3분기 누계기준으로 전년보다 외형과 수익성 모두 쪼그라든 상태다. 실제 보령메디앙스의 3분기 누계 매출액은 90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021억원)보다 11.75% 줄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56억원에 올해 28억원으로 반토막났다.

하지만 최근의 중국발 호재와 이날 보령메디앙스의 영유아 식품 전문 브랜드 ‘베이비오(babyO)’가 ‘왓슨스 베이비’와 ‘왓슨스’ 홍콩매장 50개점에 입점하면서 내년부터는 실적 개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베이비오가 홍콩의 왓슨스 매장 외에도 유아용품 전문매장인 유진 베이비, 윙온 백화점, 마카오 최대규모 백화점인 뉴야오한, 키즈 카번, 로얄 슈퍼마켓 등에도 입점 완료했다”면서 “브랜드가 아시아시장에 진출한 지 채 1년도 안돼 이룩한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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