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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윤 기자
등록 :
2017-12-14 18:32

수정 :
2018-05-16 11:14

[stock&톡]바이오社로 바뀌는 암니스, 제 2의 ‘셀트리온·삼성바이오’ 될까?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 기대에 한달새 주가 5배 ‘껑충’
지난 11일 최대주주가 바이오社 ‘폴루스홀딩스’로 변경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 경영진들 영입이 호재
제3자 배정 유증·전환사채 발행 호재로 주가 오르기도
부채비율 324%·24억원 순손실로 재무건전성은 악화일로

폴루스가 개발 중인 1세대 바이오시밀러 (사진 = 폴루스 제공)

암니스가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바이오시밀러 상장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암니스는 향후 사명도 ‘폴루스바이오팜’으로 변경한다. 때문에 최근 한 달간 암니스가 주가가 5배 가량 뛰더니 주식시장에서 '핫 한'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암니스를 우회 상장한 ‘폴루스’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들이 지난해 설립한 신생 바이오시밀러업체로 암니스가 이를 통해 향후 제 2의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 떠오를 것이라며 기대감 갖는 목소리도 들린다.

14일 코스피시장에서 암니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94% 오른 1만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암니스는 최근 한 달간 주가가 5배 가량 뛰었는데 실제 지난달 14일 2170원에서 이날 1만650원까지 총 390.7%나 급등했다. 이에 앞서 13일 한국거래소는 암니스를 주가 급등으로 인한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해 하루 동안 거래를 중지시켰다. 하지만 거래가 재개된 14일 이날에는 다시 급등세를 연출했다.

지난달 17일에도 암니스는 제 3자 배정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회사에 현금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가 상한가를 직행하기도 했다. 통신장비분야(주요 상품 GSI)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암니스는 여전히 24억원의 영업손실과 2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분기 말 기준 암니스의 부채비율은 324%로 재무상태에 빨간불이 켜져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 이달 11일 암니스의 주가가 급전직상하기 시작했다. 바이오시밀러회사인 폴루스가 암니스를 통해 우회상장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암니스는 11일 공시를 통해 폴루스의 지주사인 ‘폴루스홀딩스’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폴루스홀딩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암니스 최대주주에 오른다. 여기에 암니스는 42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도 발행한다.

여기에 암니스의 회사 간판과 경영진도 바뀔 예정이다. 공시에 따르면 내년 1월16일 임시주주총회결의를 거쳐 회사 이름을 ‘폴루스바이오팜’으로 바꾸고 사업목적에 의약품·원료의약품 제조 및 판매 등 바이오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경영진들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남승헌 폴루스 대표이사 회장 등으로 바뀐다.

특히 암니스를 새롭게 꾸려갈 폴루스의 경영진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출신이라는 점이 호재다. 실제 폴루스는 지난해 3월 남승헌 회장과 박주호 폴루스 대표이사 사장 등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의 핵심 연구개발 인력이 뭉쳐 만든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1965년생인 남 회장은 셀트리온 헬스케어 총괄 수석부사장, 셀트리온 부사장, LG생명과학 차장, 핸슨바이오텍 부사장 등을 지낸 이력이 있다. CJ종합기술원 선임연구원 출신인 박 대표는 1970년생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장과 셀트리온 부장을 지낸 경험이 있다.

시장에서는 폴루스가 암니스를 인수한 이유와 관련해 투자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상 바이오시밀러 사업에는 막대한 투자금이 필요한데, 폴루스는 최근 잇따라 협상을 벌였던 대상들로부터 투자유치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상장사가 되면 대외 신뢰도가 높아져 투자유치가 쉬워지는 만큼 폴루스는 우회상장 이후에도 투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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