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식에는 속 첸다(Sok Chenda) 캄보디아 투자청장, 윙 싸콘(Veng Sakhon) 농림수산부 장관, 캄퐁스푸 주(州) 베이 삼낭(Vei Samnang) 주지사, 현지 파트너 회사인 마오 레거시(Mao Legacy Co., Ltd)의 마오 쿤 피세이(Mao Kun Pisey) 대표와 서원유통의 손유해 전무, 현대코퍼레이션그룹 김원갑 부회장,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의 함정한 공사, 코트라 프놈펜 무역관 권경무 관장,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박태훈 캄보디아 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당 농산물유통센터는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이 현지 파트너인 마오레거시, 한국의 서원유통과 합작한 것으로 총 1000만 달러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9월 말 완공 계획이다.
시설 완공 후에는 우선 하반기 중으로 한국 식품검역원으로부터 수출시설 인증 절차를 밟는다. 이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초부터 동 센터에서 검역을 마친 안전하고 신선한 캄보디아산 생망고를 국내에 선 보일 예정이다. 첫해에는 1700톤 정도로 시작해 점차 그 양을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해당 센터는 국제사회의 검역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캄보디아 최초의 현대식 농산물유통센터로 향후 농산물의 세척, 분류, 검역, 가공, 포장 등 상품화 과정을 담당하면서 부가가치를 높일 전망이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동남아, EU 등 제3국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된다.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은 “망고를 시작으로 망고스틴, 멜론, 두리안, 파파야 등 다른 열대 과일 전반으로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현지 농산물의 가공, 유통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며 이런 사업모델을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인근 아세안국가에 적용하여 미래 신성장 사업의 활로를 계속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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