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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설 성수품 구입비용 안정세 지속”

“2018년 설 성수품 구입비용 안정세 지속”

등록 2018.02.08 17:24

강기운

  기자

aT 발표, 전통시장 기준 전년 대비 0.5% 소폭 상승

설 명절을 약 일주일 앞둔 2월 7일 기준,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4만 9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7일 전국 19개 지역 45개소의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24만9,421원, 대형유통업체 35만4,254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0.5%, 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대비해서는 전통시장은 0.2% 상승하고, 대형유통업체는 0.1% 하락했다.

대다수의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특히 산란계 마릿수 증가로 생산량이 증가한 계란은 47.5%, 소비가 부진한 배는 지난해보다 12.3% 하락하였다.
최근 한파와 강설로 인한 생육부진과 출하작업 지연으로 일부 채소류 가격이 지난주에 비해 다소 상승하였으나, 정부에서는 배추·무의 수급안정을 위해 지난 2월 2일부터 배추·무에 대해 일 400톤을 도매시장과 농협매장에 공급하고 있으므로 가격 상승세가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성수품 구입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에 비해 104,833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이 저렴한 품목은 쇠고기, 배, 도라지 등 20개 품목이고, 대형유통업체가 저렴한 품목은 쌀, 밤 등 8개 품목이다.

아울러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중인 선물세트(7품목: 사과, 배, 쇠고기, 곶감, 표고버섯, 잣, 굴비) 가격을 조사한 결과, 본격적인 명절 선물세트 판매가 개시되면서 물량 증가로 배(7.5kg/13과)와 사과(5kg/16과) 선물세트는 전주대비 각각 7.4%, 5.8% 하락하였고, 지난해 생산량이 감소한 잣(500g)·흑화고(420g)는 지난주보다 가격이 상승하였다.
가격하락은 배 7.4, 한우갈비 7.2, 사과 5.8 %이고, 가격상승은 잣 13.8, 곶감 9.3, 흑화고 1.2 % 수준이다.

특히, 이번 설 명절부터는 선물용 농축산물에 청탁금지법 가액 한도 내임을 표시하는 ‘선물 안내용 스티커’가 붙은, 10만원 이내 선물세트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으로 농축수산물과 농축수산물 가공품, 즉 농축수산물을 원료 또는 재료의 50% 넘게 사용해 가공한 제품의 경우 선물 상한액 이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농협, 마트3사에서는 5∼10만원 이하 농식품 선물세트 구성비를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시켰다.

유병렬 aT 수급관리처장은 “설 명절을 맞아 정부는 전통시장 이용률 제고를 위해 2월 14일까지 온누리 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하는 등 소비 진작 정책을 펼치고 있으므로, 소비자 분들께서는 aT 성수품 가격조사 결과 등을 참고해 설 차례상 성수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aT에서 제공한 설 차례상 가격정보 및 정부 수급안정 대책 등 종합 정보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를 통해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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