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진 기자
등록 :
2018-02-19 13:04

넷마블 지분구조 살펴보니…방준혁 의장 체제 굳건

방 의장 지분율 24.38%, 경영 진두지휘
텐센트-엔씨 등 주요 대주주와 협력관계
국내 계열사 18개, 대부분 게임개발 매진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사진=이어진 기자.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국내 게임업계 1위 자리를 꿰찬 넷마블게임즈의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창업자인 방준혁 이사회 의장이 최대주주로 회사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주요 대주주로는 텐센트와 엔씨소프트가 자리잡고 있다. 넷마블은 이들 대주주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더불어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게임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넷마블은 국내외 게임 개발사들에 잇달아 투자, 계열회사로 편입시킨 뒤 축적된 개발력과 퍼블리싱 능력을 바탕으로 게임 시장을 공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의 최대 주주는 방준혁 이사회 의장으로 지분율 24.38%를 보유 중이다. 방준혁 의장 외에 주요 최대주주들을 살펴보면 CJ E&M, 텐센트, 엔씨소프트 등 넷마블과 협력관계인 업체들의 면면이 보인다.

방준혁 의장은 지난 2000년 게임 포털 넷마블을 설립하고 주요 성과를 내오다 2004년 CJ그룹에 넷마블을 매각했다. 당시 매각 금액은 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3년 간 CJ인터넷(현 넷마블)의 경영권을 보장받았지만 2006년 건강 악화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뒤 2011년 방 의장은 CJ E&M 총괄상임고문으로 다시 업계에 복귀했다.

2014년 CJ E&M이 CJ넷마블을 물적 분할해 자회사인 CJ게임즈와 통합하면서 방준혁 의장은 CJ넷마블의 최대주주로 올랐다. 그 해 10월 CJ넷마블의 사명이 넷마블게임즈로 변경되자 이사회 의장직을 맡아 회사를 이끌어왔다. 방준혁 이사회 의장의 주식가치는 14일 종가 기준 2조9500억원에 달한다.

2014년 물적 분할된 만큼 CJ E&M 역시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CJ E&M은 넷마블의 지분 22.02%를 보유, 방 의장에 이어 2대 주주다. CJ E&M은 지난 1월 CJ오쇼핑과의 합병을 설명하기 위한 컨퍼런스콜에서 보유 중인 넷마블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텐센트와 엔씨소프트다. 텐센트와 엔씨소프트는 각각 넷마블 지분 17.71%, 6.87%를 보유하고 있다.

텐센트는 중국 최대 인터넷, 게임업체다. 지난 2010년대 초반부터 국내 인터넷과 게임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데 넷마블 역시 투자처 중 하나다. 지난 2014년 넷마블은 텐센트로부터 5000억원대의 투자를 유치했고 이 투자금을 기반으로 글로벌 영향력과 개발력을 키워 매출 기준 국내 1위 기업으로 도약했다.

3대 주주이자 협력 관계인 텐센트를 통해 중국 시장 내 게임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퍼블리셔는 주주인 텐센트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불거진 사드 배치 논란으로 인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던 리니지2 레벌루션의 중국 출시일정은 아직 기약이 없는 상태다.

4대 주주인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과 전략적 협력 관계다. 넷마블은 2015년 2월 넥슨과 경영권 분쟁 중인 엔씨소프트와 상호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넷마블이 3900억원으로 엔씨소프트의 주식을 사고 엔씨소프트가 넷마블의 신주를 3800억원에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략적 상호 지분투자 이후 양사는 우호적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넷마블의 대표작인 리니지2 레볼루션도 엔씨소프트의 인기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이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 외에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 엔씨소프트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

냇마블의 국내 계열법인은 21개, 해외 22개로 총 43개 법인을 계열회사로 두고 있다. 국내 계열회사 가운데 방준혁 의장이 지분을 투자했지만 넷마블과 지분구조로 얽혀있지 않은 3개사를 제외하면 총 18개다. 이들 업체 대다수는 게임 전문 개발사로 넷마블이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넷마블앤파크, 넷마블몬스터, 넷마블네오, 넷마블블루, 넷마블넥서스, 넷마블엔투 등은 모두 성공 게임작들을 선보인 비상장 계열사다.

넷마블앤파크는 PC 온라인 야구 게임 마구마구와 모바일 마구마구2017 등 스포츠게임을 선보인 계열사다. 넷마블몬스터는 모바일 게임 몬스터길들이기와 레이븐 등을 통해 흥행에 성공한 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넷마블네오는 리니지2 레볼루션을 개발했고 넷마블블루는 마구마구2016과 KON 등을 선보인 계열회사다.

외국 법인 중 주목되는 계열회사는 카밤과 잼시티를 꼽을 수 있다. 넷마블은 지난 2016년 말 카밤 벤쿠버 스튜디오를 8억달러에 인수했다. 카밤은 마블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마블 올스타 배틀 제작사로 서구권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넷마블이 지난 2015년 인수한 잼시티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사로 해리포터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게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카밤과 잼시티 외의 해외 계열법인 대부분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법인이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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