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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난임 유급 휴가제 신설···男 직원 출산휴가 10일로 늘려

삼성전자, 난임 유급 휴가제 신설···男 직원 출산휴가 10일로 늘려

등록 2018.03.07 16:51

한재희

  기자

사원협의회서 임금 인상률 3.5% 등 결정

삼성서초사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삼성서초사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지난 2013년 대기업 최초로 ‘난임휴직제’를 도입했던 삼성전자가 올해 ‘난임 유급 휴가제’를 신설하는 등 모성보호제도를 강화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원협의회는 직원 부부가 난임 치료를 원할 경우 1년에 사흘간 유급 휴가를 주는 방안에 최근 합의했다. 이외에도 남성 직원의 배우자 출산 휴가를 기존 최장 5일에서 10일까지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정부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해 올해부터 여성 근로자들의 난임치료를 위해 연간 사흘간 난임휴가(최초 1일 유급, 나머지 2일 무급)을 신설한 바 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그동안 여성 근로자들이 난임 치료를 하려면 개인 연차를 사용할 수밖에 없던 현실적 제약을 덜어줬다.

삼성전자 역시 이러한 정부의 저출산 해결을 위한 움직임에 발맞추는 동시에 직원 복지를 향상함으로써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또 삼성전자는 올해 임금의 기준 인상률을 3.5%로 합의하고, 사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직원들은 3.5%를 기본으로 개인별 인사 고과에 따라 인상률이 차등 적용된다.

올해 기준 인상률은 지난해(2.9%)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임금인상률은 전년도의 성과와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결정되는데,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수퍼 호황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낸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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