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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中, 반도체 기술 아직은 못따라와”

[2018 주총]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中, 반도체 기술 아직은 못따라와”

등록 2018.03.23 10:51

한재희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이 23일 열린 삼성전자 제49기 주주총회에서 중국과의 반도체 기술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이 23일 열린 삼성전자 제49기 주주총회에서 중국과의 반도체 기술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이 “반도체는 기술 장벽이 높아 대규모 투자만으로 기술 격차가 쉽게 축소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기남 사장은 23일 서울 서초사옥에 열린 제49기 주주총회에서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진입하고 있고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지만 기술 격차를 줄이기는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술 개발을 가속화 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경쟁력과 차별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평택 공장 정전 사고에 대해 “지금은 완벽히 복구 됐지만 500억원 가량의 손해가 예상된다”면서 “지난 35년동안 여러번의 사고를 통해서 물샐틈 없는 망을 구성했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새로운 환경, 조건에서는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만하지 안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사장은 올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전략에 대해 밝혔다. 김 사장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부품 시장은 5G, IoT(사물인터넷), 전장 등 새로운 응용처 확대와 고용량, 고부가 제품의 수요가 증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메모리 사업은 2세대 10나노급 D램, 5세대 V낸드 등 고부가 제품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차별화 제품으로 경쟁사와 기술격차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내년 세계 최초로 7나노 EUV 적용 제품 양산을 위해 공정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파운드리 에코시스템 구축과 고객 다변화로 경쟁력 있는 사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사업은 OLED의 경우 스마트폰 업체들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기술 차별화와 신규 응용처에 대한 기술 역량 강화를 하겠다”며 “LCD는 고부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매 비중도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 재무제표 승인 △ 이사 선임 △ 이사 보수한도 승인 △ 발행주식 액면분할과 정관변경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결의가 이뤄지면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액면가액을 50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는 50대 1 수준의 액면분할이 승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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