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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연 기자
등록 :
2018-03-23 14:08

[현장에서]사장 교체·임원 경질 어수선한 대우건설, 주총은 일사천리

23일 오전 9시 경 대우건설의 제18기 정기 주주총회가 본사 3층 문호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임원 경질과 사장 교체 등으로 어수선한 대우건설이 정작 주주총회는 속전속결로 끝마쳤다. 해외사업 부실과 이에 따른 인사 이동으로 현안이 산적했지만 더이상의 구설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대우건설의 제18기 정기 주주총회가 본사 3층 문호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최근 매각 불발 등 해외사업 부실과 관련된 여러 이슈와 최근 일어난 본부장급 임원급 인사 단행과 관련된 작은 ‘잡음’을 예상했었지만 애초 예상했던 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 속에서 주총이 마무리됐다. 30분도 채 안되어 속전속결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끝난 주주총회였다.

앞서 대우건설은 본부장급 임원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해외사업현장 손실에 대한 문책성 인사와 매각 실패에 대한 책임경영 실천으로 해석된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었다. 주총 이후로는 신임 사장 선출과 전반적인 경영진 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이와 관련해 주총에서 관련 사안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예상과 다르게 담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주요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이사의 보수 산정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보고서 사항에 따르면 이사회는 이사의 수를 지난해 10명(사외이사 7명)에서 올해 5명(사외이사 4명)으로 줄이는 한편 보수한도는 36억원으로 동일하게 유지시켰다. 또 지급방법은 이사회에 위임키로 했다. 대표이사에게 사채의 금액 및 종류를 정하여 1년을 초과하지 아니하는 기간 내에 사채를 발행할 것을 위임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한 정관변경도 있다. 변경된 정관은 주총이 열린 이 날부터 시행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액 11조3320억여 원, 총이익 7304억8610만원, 당기순이익 2227억9396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해 전년과 비교, 실적이 올랐다. 재산상태는 총자산(유동+비유동)이 8조2477억97만원으로 전년(9조3673억1283만원)과 비교해 1조원이 넘게 줄었다. 반면 부채도 6조325억8378만원으로 1년 사이 1조3000억여 원이 감축됐다. 인력 구성은 임원 54명, 직원 5805명 등 모두 5859명으로 전했다.

손희연 기자 f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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