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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0대 1 액면분할 원안 통과···주주가치 제고

[2018 주총]삼성전자, 50대 1 액면분할 원안 통과···주주가치 제고

등록 2018.03.23 11:11

한재희

  기자

삼성전자 주주총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삼성전자 주주총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액면가액을 50대1로 분할하는 액면분할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23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49기 주총에서 발행주식 액면분할과 정관변경의 건이 통과됐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주가가 높아 주식을 매입하기 부담이 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어 액면분할을 결정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할을 실시할 경우 더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할 기회를 갖게 되고, 2018년부터 대폭 증대되는 배당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액면분할이 투자자 저변 확대와 유동성 증대 효과 등 주식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는 “10대1, 5대1의 점진적인 분할이 아니라 50대 1 비율을 결정했는지 이유를 듣고 싶다”며 질의했다.

권오현 회장은 “지난해 발표한 주주가지제고 방안이 주식 소각이 아닌 배당에 중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소액주주가 혜택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10대1 비율로 액면분할을 하더라도 비싼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 평균 주식이 5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라 50대1의 비율을 책정했다”면서 “다양한 검토가 이루어졌고 소액주주들이 훨씬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투자 활성화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부연했다.

이날 액면분할 안건이 통과되면서 내달 30일부터 5월3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신주권 상장 예정일은 5월 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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