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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 “삼성중공업, 1분기 수주 아쉬워···목표가↓”

케이프투자증권 “삼성중공업, 1분기 수주 아쉬워···목표가↓”

등록 2018.03.30 08:50

정혜인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30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1분기 아쉬운 수주 실적으로 기대치를 소폭 낮춘다며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최근 해양플랜트 관련 수주 기대감이 악화되고 있는데 이는 유가는 개선됐으나 프로젝트가 등장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LNG선과 컨테이너선 위주의 수주실적을 보여주며 경쟁력을 과시했지만 연간 목표 대비 16%에 그쳤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8% 감소한 1조1760억원, 영업손실 91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수주잔고의 부족으로 매출액 하락이 예상된다”며 “원화 강세와 높아진 강재가격은 비용부담요인으로 잔존하고 있으나 지난해 4분기 대부분의 비용은 선반영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시추선 3건에 대해서 계약이 해지됐는데 1건은 설계 단계에서 종료됐고 2건은 재매각을 통해 잔금을 회수해야 하는 상황”d이라며 “수주가 대비 70%에 판매할 수 있다면 전액 회수는 가능하다고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요한 카스트버그 상부구조물 해양플랜트(Johan Castberg)를 노르웨이 업체에 빼앗기며 수주에 실패했고 최근 스타토일(Statoil)이 노르웨이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라는 여론에 몸살을 앓고 있어 요한 스베드럽 해양플랫폼(Johan Sverdrup)에 대해서도 수주 기대를 낮춰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 하반기에는 베트남의 블록B 플랫폼과 로즈뱅크 FPSO(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 등 다수의 해양플랜트가 수주발표를 기다리고 있으나 상반기에 발표가 기대되는 프로젝트는 토르투 FPSO 1건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삼성중공업 또한 LNG선 2척, 컨테이너선 8척 수주하며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뛰어난 상선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며 “LNG선과 컨테이너선 시황 여전히 긍정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2분기에 충분히 수주실적을 만회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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