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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최저임금 인상 목표연도 신축적으로”

김동연 “최저임금 인상 목표연도 신축적으로”

등록 2018.05.23 15:40

주현철

  기자

“‘2020년 1만원’ 공약 속도 조절 시사”“전반적 거시 상황 3% 성장 경로 유지”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과 시장·사업주의 수용성을 충분히 고려해 목표 연도를 신축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린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 관련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현재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의 발언에는 문 대통령이 공약에서 제시한 시점을 고집하기보다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최저임금제의 취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속도 조절도 가능하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시간당 최저임금은 지난해 6470원에서 올해 7530원으로 16.4% 인상됐다. 만약 최저임금을 앞으로 2년간 동일한 비율로 인상해 2020년 1만원을 달성하려면 내년에 8678원, 2020년 1만원으로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경기가 침체 국면의 초입에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거시 상황을 본다면 우리 경제는 정부가 애초에 목표로 했던 3% 성장 경로를 비교적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경제 상황과 우리 경제 흐름에 대해 여러 각도로 해석할 수 있는 시그널(신호)들이 지표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와 다른 분석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 일정 수준의 공감을 표명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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