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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범 기자
등록 :
2018-06-21 00:05

[남북경협주 파헤치기-경농]남북경협 기대감 팽배하나 여전히 어려운 업황

北 비료지원 가능성에 주가 두 배 껑충
실적 우상향이지만 업종 경쟁 심화 우려
美 금리인상 가속화 따른 환위험 노출도
유통주식수 23% 불과…세력 침투 가능성도

농약 제조 및 판매 업체 경농이 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등으로 남북경협 기대감에 편승한 것이다.

19일 종가기준 경농의 주가는 1만2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남북정상회담이 가시화된 지난 3월 6일 종가(5870원)와 비교해 118.05% 증가한 것이다.

이는 본격적인 남북경협 전 인도적 지원으로 식량과 비료 지원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료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경농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돼서다.

실제 농림축산식품부와 관계기관은 지난 남북정상회담 이후 대북 쌀·비료 지원을 비롯해 북한 내 농업단지 조성, 산림복원 사업 등을 점검하며 남북교류 재개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농은 농약제조와 함께 종속회사인 (주)조비를 통해 비료제조 사업도 영위 중이다. 조비는 단한번비료, 이편한플러스, 으뜸NK 18-0-16, 미래로, 용성인비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남북경협 기대감 외 시장 분위기는 경농 주가에 부정적이다. 실적은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업종별 경쟁이 심화됐고 시장 점유율도 높지 않은 데다 원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환율 증가시 환위험에도 노출될 수 있다.

작물보호제산업은 초기 설비투자 금액이 많이 들고 작물 노하우 등의 업종 특성에 따라 높은 진입장벽이 형성돼 소수 자본력을 갖춘 국내 업체들과 다국적 원제사의 한국법인이 시장을 주도하는 과점 경쟁구조에 있다. 또 최근 각 국가와의 FTA 체결, 환경오염 등에 대한 우려로 작물보호제 수요 확대 요인이 찾기 어렵다보니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시장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비료부문은 친환경농업 추세에 따라 유기질 및 친환경비료 수요 증가, 농촌인구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절감과 농작물 품질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완효성 비료 판매가 증가추세다. 하지만 비료생산 및 판매 자유화로 제한적인 경쟁에서 국내외의 전면적인 경젱체제로 전환돼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지구 있는 추세다. 더욱이 경농의 종속회사 조비의 시장점유율은 4~5%뿐이되지 않는 상황이다.

대외적인 분위기도 경농에 좋지 않다. 최근 미국 금리인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환율변동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서다. 경농은 제품 제조원가의 80% 가량을 구성하는 원재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변동에 따른 환위험에 노출돼 있다.

유통주식 수가 적다는 점도 주가에 부담 요소다. 경농의 유통주식수는 전체 20%가량에 불과하다. 19일 기준 최대주주인 동오레저 외 4인이 전체 지분의 60.13%(1304만2230주)를 보유하고 있고 자사주가 17.64%(382만7100주)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제외하면 유통주식수는 482만2420주에 불과하다. 이는 20일 종가 기준 500억원이 채 안되는 금액이며 주가 상승 전인 지난 3월 26일을 기준으로 하면 300억원이 채 안된다.

유통 주식수가 적으면 호재 발생 시 투자자들이 독점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세력들이 주가를 자기 입맛에 맞춰 움직이기도 그만큼 쉬워 항시 증시 ‘메뚜기떼’의 표적이 되기 쉽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테마주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세력들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통수가 적은 종목들이 이들의 주된 표적”이라며 “세력들의 매도·매수 타이밍을 개인투자자들이 읽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초보투자자라면 테마주 종목은 피하는 게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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