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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일동제약과 손잡은 ‘올릭스’···내달 코스닥 입성

[IPO레이더]휴젤·일동제약과 손잡은 ‘올릭스’···내달 코스닥 입성

등록 2018.06.28 16:58

김소윤

  기자

RNA간섭 치료제 기술 관련 신약개발업체기술이전 계약 및 공동연구로 시너지 기대 재무성과는 없어···2020년 가시화 전망돼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를 열며 상장 계획 및 신약개발 현황 등을 밝혔다. 사진 = 올릭스 제공.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를 열며 상장 계획 및 신약개발 현황 등을 밝혔다. 사진 = 올릭스 제공.

바이오기업 올릭스가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내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올릭스는 3세대 신약개발 기술인 RNA(리보핵산) 간섭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특히 휴젤과 일동제약과 손잡은 것으로도 알려지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릭스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를 열며 상장 계획 및 신약개발 현황 등을 밝혔다.

이 회사의 이동기 대표이사는 "기존 저분자화합물이나 항체신약의 경우 치료제 물질의 접근자체가 불가능한 단백질이 80~85%로 알려져 있다"라며 "핵산신약은 단백질유전자 염기서열 변경만으로도 직접 작용하므로 에 대한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후보물질 도출기간을 3~5개월로 단축시켜 통상 3년 이상 걸리는 기간과 막대한 개발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지난 2010년에 설립된 올릭스는 리보핵산 간섭 기술과 관련한 자체개발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 핵산 신약 개발 기업으로, 현재 전문치료제가 없거나 충분하지 않은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올릭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비대흉터치료제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 △안구질환 치료제(건성 황반변성 및 습성 황반변성치료제/ 망막하섬유화증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 다수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파이프라인 중 첫 번째 프로그램인 비대흉터치료제(OLX101)는 자체 개발 기술을 통해 개발한 치료제로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비대흉터는 진피 깊이까지 손상된 피부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진피층 콜라겐이 과다 증식돼 남는 흉터로 아직 전문의약품이 없는 질병이다. 올릭스는 2013년 휴젤에 아시아 판권을 넘기는 조건으로 기술을 이전하고 30억원의 지분투자를 받았다.

올 들어서는 일동제약과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 후보 물질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키로 했다.

다만, 현재 가시적인 재무성과를 나타내고 있지 않아 일정 기간 내에 실적 개선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는 리스크를 안고 있다. 올릭스의 경우 기술성장특례를 적용받은 기업으로서 일반기업에 비해 완화된 상장심사요건을 받게 된다.

올릭스는 올해 1분기 -8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으며, 설립 이래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사측은 이르면 오는 2020년에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올릭스는 오는 7월 2일~3일 수요예측 이후 7월 9일~10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7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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