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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업력 ‘한국유니온제약’···코스닥 통해 종합 헬스케어社로 도약

[IPO레이더]33년 업력 ‘한국유니온제약’···코스닥 통해 종합 헬스케어社로 도약

등록 2018.07.09 07:42

김소윤

  기자

전제형 가능 생산능력·개량신약 개발 등이 투자포인트 꾸준한 실적 증가세·차입금 감소 등 재무 안정성 확보제약계 ‘숨겨진 보석’으로도 불러···오는 26일 상장해

6일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를 개최하며 상장 후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사진 = 한국유니온제약6일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를 개최하며 상장 후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사진 = 한국유니온제약

33년 업력을 지닌 전문의약품 전문회사 한국유니온제약이 코스닥 상장 채비에 나섰다. 우수한 제형 능력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한국유니온제약은 이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 역시 꾸준한 모습을 보이자 제약업계의 '숨겨진 보석'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6일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를 개최하며 상장 후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한국유니온제약은 회사 설립 후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현재까지 안정적인 성장을 해 왔다”며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을 발판으로 신뢰받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85년 설립된 한국유니온제약은 33년 간 의약품 제조·판매, 해외수출, 수탁사업(CMO) 등의 사업을 영위해 온 전문의약품 제조 및 판매 전문 기업이다. 백 대표이사는 2001년 유니온제약 인수 후 상호를 한국유니온제약으로 변경, 인수 후 십여 년 만에 탁월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회사를 연매출 500억원 규모의 탄탄한 제약사로 탈바꿈 시켜 놓았다.

대표 의약품으로는 1세대 세파 항생제 ‘케포돈주’, 혈관 확장제 ‘리마스타정’, 위산분비 억제제 ‘뉴란소캡슐’,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유니히알주’ 등이 있다.

특히, 정제, 캡슐제, 액상 주사제, 세파분말 주사제 등 전 제형을 생산할 수 있는 제형 능력을 바탕으로 높은 시장 경쟁력을 가진 의약품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항생제류, 순환기계류, 근골격계류, 소화기계류의 기존 4대 주력 제품군에 추가로 호흡기계류와 비뇨기계류의 개량 신약을 개발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함으로써 제품군을 6개로 확장했다.

이로 인해 한국유니온제약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실제 매출액이 2015년 441억원, 2016년 474억원, 2017년 50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 역시 2015년 4억원, 2016년 63억원, 2017년 78억원으로 늘고 있다.

여기에 차입금 역시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부채비율이 2015년 212.56%, 2016년 172.37%, 2017년 157.92% 등 줄어들고 있다.

현재 한국유니온제약은 신성장동력 일환으로 바이오 의약품 시장 진입을 위해 인터올리고㈜와 압타머를 활용한 공동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국소부위 타깃이 가능한 압타머의 최적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인터올리고로부터 표적 조영제 전용 실시권을 허여 받아 유방암 조기진단과 표적치료 진단용 PET 조영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 향후 파이프라인의 확대를 위해 인터올리고의 표적 항암이식제 우선 협상권도 확보했다.

이와 동시에 화장품 원료 사업 영역은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티모신 베타 4(Thymosin Beta 4), 성장 호르몬, 세포성장 촉진인자 등을 재 조합해 화장품 원료용 세포생장 촉진 펩타이드성 호르몬을 자체 개발해 확보하고 있으며, 이 원료는 국제 화장품원료집(ICID)에도 등재됐다.

한편, 한국유니온제약의 총 공모주식수는 150만주,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500원에서 1만6000원이며, 공모금액 규모는 202억원에서 240억원이다. 오는 9~10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7~18일 이틀 동안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26일이며, 대표 주관회사는 DB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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