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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회장, 공익재단 이사장 고사한 이유는?

구광모 LG회장, 공익재단 이사장 고사한 이유는?

등록 2018.07.30 14:06

수정 2018.07.30 15:14

강길홍

  기자

당분간 그룹경영 현안 파악에 주력

구광모 LG 회장. 사진=LG 제공구광모 LG 회장. 사진=LG 제공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그룹 4개 공익재단의 이사장직을 고사했다. 재단 업무 보다는 그룹 경영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30일 LG그룹은 LG연암문화재단, LG연암학원, LG복지재단, LG상록재단 등 4개 공익재단의 신임 이사장으로 이문호 전 연암대학교 총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들 공익재단의 전임 이사장은 그동안 고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이 맡고 있었지만 구 회장이 별세함에 따라 새로운 이사장을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그룹 공익재단 이사장은 그룹 총수가 맡는 것이 관례였던 만큼 구광모 회장이 이사장에 취임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LG그룹은 이같은 예상을 깨고 그룹 원로 경영인인 이문호 전 총장을 새로운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문호 이사장은 1966년 LG화학에 입사 후 LG 회장실 사장과 인화원장에 이어 LG연암학원이 운영하는 연암대 총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LG그룹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거친 후 연암대 총장을 역임한 만큼 경영과 사회공헌 분야에 두루 밝다는 점이 이번 이사장 선임의 배경으로 꼽힌다.

젊은 나이에 그룹 총수에 오른 구광모 회장은 공익재단을 맡기 보다는 당분간 그룹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이사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관계자는 “구광모 대표는 상당기간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직접 이사장을 맡지는 않았지만 선대회장이 우리 사회를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자 설립한 공익재단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계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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