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갤럭시노트9’ 게임 데이터 무료···‘제로레이팅’ 마케팅 돌입

배그·검은사막 등 4종 게임 데이터 무과금

추가 게임 아이템도 제공, 가입자 유치전략

사진=KT 제공.

KT가 갤럭시노트9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인기 게임 4종의 데이터료를 무과금하는 제로레이팅 마케팅을 진행한다. 게임 내 인기 아이템도 별도로 제공한다. 국내에서 매니아층이 많은 갤럭시노트 가입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KT는 10일부터 광화문 KT스퀘어를 포함 전국 1000여게 S-Zon 매장에서 갤럭시노트9를 전시하고 사전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전 예액은 13일부터 20일까지다.

KT는 갤럭시노트9에 KT 플레이게임을 선보인다. KT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인기 게임들의 데이터 비용을 무과금 처리하는 프로모션이다. 단말기에 탑재된 피파온라인 4M, 검은사막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버히트 등 총 4종 게임이다. 이들 게임 실행 시 스페셜 아이템을 무료 제공하고 게임 구동 후 플레이에 소모되는 데이터가 과금되지 않는다.

KT 플레이게임은 별도 가입 없이 21일부터 10월 말까지 갤럭시노트9의 게임런처에서 이용 동의를 통해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 데이터 과금 면제 혜택은 올해 말까지 적용된다.

KT의 프로모션은 제로레이팅 마케팅이다. 제로레이팅은 이동통신사들이 콘텐츠 사업자들과 제휴를 통해 관련 데이터 비용을 대신 내주는 것을 일컫는 용어다. 지난해 SK텔레콤의 경우 자사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게임 포켓몬스터의 데이터비를 무과금하면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KT가 제로레이팅을 도입하는 것은 갤럭시노트 매니아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갤럭시S 시리즈와 함께 국내에서 매니아층이 가장 많은 스마트폰 제품군으로 꼽힌다. 최고급 스펙으로 무장해 최신 모바일 게임들을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다. 매니아 층들에게 인기게임 데이터, 아이템을 제공하며 가입자들을 더욱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이다.

이현석 KT 디바이스본부장은 “KT 갤럭시노트9 가입자는 KT의 무제한 데이터와 특별한 게임 혜택을 통해 노트9을 가장 노트9 답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